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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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미스터라디오' 이윤석X김진수,돌아온 '허리케인 블루' (ft.서경석)

기사입력 2018.07.20 17:55 / 기사수정 2018.07.20 17:5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개그맨 이윤석과 김진수가 '허리케인 블루' 콤보의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스페셜 DJ로 김진수가, 게스트로 이윤석이 출연했다. 

공백기 없이 활동했다는 이윤석은 "사실 활동을 쉰 적 없는데 활동하는 것 자체가 공백기 느낌이 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처음 서경석과 콤비로 활동하며 이름을 알린 이윤석은 서경석과 처음부터 친한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김진수 역시 두 사람이 '쇼윈도 콤비'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윤석은 "서경석과 따로 시험을 보고 들어왔다. 그런데 PD님이 둘이 상황이 비슷하니 꽁트를 짜보라고 하더라. 그렇게 억지로 먹고 살려고 처음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윤석은 "인기 얻으면서 친해졌지 잘 안됐으면..."이라고 말문을 흐리기도 했다.

동기 개그맨으로 박명수를 꼽으며 이윤석은 "의외다. 우리 기수를 대표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이윤석은 박명수를 보면서 '저 형은 언제 관둘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PD님들도 명수형에게 '너는 어렵다'고 항상 이야기했다"는 일화를 공개했다.

장항준 역시 "제가 느낀 건데 MBC에서 대표적으로 연기가 늘지 않는 사람이 박명수고, SBS에는 김구라 씨였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장항준은 '허리케인 블루' 콤비가 탄생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이에 이윤석은 "그때 PD님이 김진수 씨랑 저를 부르더니 노래를 불러보라 하시더라. 즉석에서 노래를 부르고 안무를 하면서 역할을 나눴는데 너무 웃긴 것이다"라며 탄생비화를 설명했다.

김진수는 당시를 떠올리며 "기획된 게 아니라 즉석에서 시간이 남아서 한 거라서 사실 그땐 싫었다"고 말하면서 "그때 청원경찰들이 정말 좋아했다. 3층에서 먹고 자고 하니 순찰할 필요가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 청취자는 이윤석에게 "아내 분이 여름철 보양식으로 어떤 걸 해주나. 저도 가족들에게 해서 먹이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하자 이윤석은 난감해하며 오리탕을 꼽았다. 그는 "오리탕은 탕약기가 있어야한다. 뼈와 살이 없어질 때까지 푹 고아야한다"고 말하자, 장항준은 "탕약기 먼저 구비하셔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윤석은 메탈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음악하는 친구들이 많아서 예전에 테이프에 음악을 넣어줬다"며 "메탈 드럼 소리에 맞춰 심장이 뛰는 걸 느꼈다"며 생생한 느낌을 전했다.

처음 이윤석이 개그맨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그가 공무원이 되길 바랐던 아버지는 이윤석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줄 알았다고. 하지만 이에 관심이 없었던 이윤석은 "제가 처음 개그맨 할 때 경석이랑 무릎 꿇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이니 딱 1년만 하겠다'라고 말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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