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7.11 20:23 / 기사수정 2005.07.11 20:23
10일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수원 삼성과 전남 드래곤즈의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끝난후 인터뷰에서 차범근 감독의 소감을 들어보았다. 이날 수원은 전남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 정규리그 끝난 소감은?
▲ 올해 초반 하우젠컵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체력 소진이 굉장히 많았다. 때문에 많은 부상자가 생겨 전반리그에는 우리가 원하는 그런 멤버를 구성할 수 없었다. 이후 여러 차례 대회 타이틀을 잃어버리면서 선수들이 사기가 상당히 저하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늘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살려 아주 잘 마무리 해주었다. 선수들에게 굉장히 고맙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오늘 경기 승리로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후기리그가 되면 새로운 진영이 구성이 되고, 부상자들까지 돌아와 제 역할을 해준다면 후기리그는 순탄한 경기 진행이 되지 않을까 기대를 가져본다.
- 선수들이 주전 부상에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것 같다. 보기에 어떤지?
▲ 우리가 올 초부터 여름까지 너무 많은 경기를 하면서 많은 체력소진과 부상이 있었다. 특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중국 선전 팀에게 패하면서 상당히 많은 정신적, 심리적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부상 선수들과 여러가지로 맞물려 한동안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지만 최근 3경기 전부터 조금씩 회복을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 허정무 감독과 대결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졌는데?
▲ 특별하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평상시와 같이 준비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과거 선수생활이 현재 많은 팬들에게 관심을 받고 경기에도 이어진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또 이런 부분들이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 팬들에게 한말씀?
▲ 팀이 어려운 가운데도 팬들은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줬고, 격려를 해 줬다. 후기리그때는 선수들이 틀림없이 회복이 돼서 돌아오면 멋진 경기로 팬들을 즐겁게 해줄 거라는 확신이 든다. 기다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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