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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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초점] '미인증 오토바이 적발' 유영진,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

기사입력 2018.07.18 11:40 / 기사수정 2018.07.18 11:17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SM엔터테인먼트의 유영진 이사가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가 적발됐다.

유영진 이사는 미인증 수입 오토바이를 구매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바달아 2달간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꼬리가 밟힌 것은 지난 5월이다. 청담동에서 사고가 나면서 보험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번호판을 바꿔 단 것이 들통난 것.

유영진 이사는 공기호 부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매한 판매점 관계자 5명 등도 함께 검찰로 넘겨졌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에 대해 "변명의 여지 없이 본인의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을 깊이 사죄하고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매사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어리석고 무지한 행동'이라는 유영진 이사의 말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 아직 정부의 환경 인증을 받지 않아 운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번호판을 바꿔치기하면서까지 운행에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3월, 데뷔 20주년 맞은 그룹 신화가 팬파티에서 "유영진 이사가 오토바이 라이더로서의 삶을 즐기고 있다"고 말할 정도로 유영진은 오토바이 라이딩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만큼 자신의 행동이 문제가 될 것을 알았을 가능성이 높다. 

SM 엔터테인먼트의 정신적 지주·일인자 등으로 불리며 SM 엔터테인먼트를 이끌었던 유영진이 이런 위법을 저지르자 팬들도 큰 실망을 안겼다. 단순히 무지로 치부하기보다는 더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자숙이 필요해 보이는 시점이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M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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