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s 리뷰] '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반대 극복한 진심…보면 볼수록 진국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나이 차이로만 주목을 받았던 함소원, 진화 커플의 진심이 '아내의 맛'을 통해 시청자에게 닿고 있다.

17일 방송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배우 함소원과 진화가 가족의 반대를 딛고 결혼에 골인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함소원, 진화를 보러 제주도에 온 함소원의 시어머니와 시누이. 시어머니는 함소원을 위해 요리 솜씨를 뽐냈다. 시어머니가 일할 때 며느리가 잔다고 타박하는 게 아닌, 피곤할 며느리를 배려하는 모습이 훈훈했다.

하지만 이런 시어머니도 한때는 함소원과 결혼을 반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외국인인 데다 진화와 나이 차이도 컸기 때문에 놀랐다고. 그런 함소원과 진화를 지지해준 것은 시누이다. 시누이는 "문화 차이가 있어서 싸울까 봐 걱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이제 완전히 함소원 편이다. 시어머니는 "아들만큼 며느리도 사랑한다"고 애정을 드러냈고 시누이는 "진화가 괴롭히면 말하라. 복수해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다만 시아버지는 여전히 함소원을 마뜩잖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보다도 두 사람의 결혼을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그러나 반전이 있었다. 영상통화에서 시아버지는 누구보다도 함소원을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실 시아버지가 함소원을 반대했던 것은 나이 때문인데, 함소원이 자연 임신을 한 것을 알고 자신이 스트레스를 줄까 걱정해 지금은 함소원에 대한 마음을 바꿨다고 한다. 돈을 정산하면서 모두 며느리에게 줄 것이라고 말하는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이 단연 독보적이었다.

함소원, 진화 부부의 결혼 소식이 들려왔을 때 많은 사람이 이들의 진심을 무시했다. 어린 진화와 책임감 없이 결혼한다고 마음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아내의 맛'을 통해 드러난 이들 부부의 사랑은 여느 부부만큼이나 단단했다. 보면 볼수록 진국인 커플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