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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돌아서서 떠나라' 첫공 성료 "일년만 연극, 새로운 도전"

기사입력 2018.07.17 14:16 / 기사수정 2018.07.17 14:16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신다은이 ‘돌아서서 떠나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신다은이 여주인공 채희주 역으로 분하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가 성황리에 개막했다.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평범한 하루를 보낸 아주 특별한 연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그리는 2인극이자, 사랑의 아픔과 이별의 슬픔까지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인간의 근본을 조명하는 깊이 있는 작품이다. 영화 ‘약속’의 원작으로 관객들에게는 더욱 친숙한 작품이기도 하다.

신다은은 극 중 여자주인공 ‘채희주’ 역을 맡았다. 마지막 하루를 함께 보내기 위해 자신을 찾아온 연인과의 이별을 앞두고 두려움 보다는 후회없이 그를 사랑하는 단단한 여인의 내면을 담아낸 캐릭터다.

무대에서 신다은은 채희주의 감정을 오롯이 전달하며 관객들을 극에 빠져들게 했다. 2인극인 만큼 호흡이 긴 장면도 완벽 소화하며 역할에 완벽히 동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더해 잔잔한 일상적 대화에 감정을 담아낸 세밀한 신다은의 연기는 극에 완벽히 스며들어 관객의 몰입감을 배가시켰다.

감정연기를 노련하게 완급조절하는 신다은의 연기력은 ‘돌아서서 떠나라’의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였다. 상대배우와 어우러지는 연기의 합 또한 돋보였다.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장면에서의 눈물연기는 채희주의 슬픔과 동화된 감성을 자아냈다.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와는 또 다른 생동감 넘치는 신다은의 연기는 그 자체로 시선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해 신다은은 "보러와주신 관객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다행히 첫 공연을 무사히 잘 마쳤다"면서 "연극 무대로 다시 찾아뵈니 감회가 새롭다. 내게 연극은 늘 새로운 도전 같다. 앞으로 남은 공연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며 첫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앞서 신다은은 다수의 드라마 및 영화 이외에도 지난 2004년 뮤지컬 ‘루나틱’을 시작으로 연극 ‘숨은그림찾기’, ‘강풀의 순정만화’, ‘스페셜 레터’, ‘클로져’, ‘행복’, ‘그날들’, ‘스페셜 라이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마주해왔다. 다년간의 공연을 통해 쌓아올린 신다은만의 섬세한 무대연기가 ‘돌아서서 떠나라’ 전반에 흐르는 애달픈 감성과 어우러져 호평을 모으고 있다.

한편, 신다은이 채희주 역으로 열연하는 연극 '돌아서서 떠나라'는 오는 9월 21일까지 대학로 콘텐츠 그라운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콘텐츠플래닝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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