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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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프리즘] 사재기와 역주행 사이...숀, 1위에도 마냥 기쁠 수 없는

기사입력 2018.07.17 13:45 / 기사수정 2018.07.17 13:4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숀 측이 음원 사재기 논란을 해명했지만, 여전히 대중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17일 숀의 EP 'TAKE'의 수록곡 'Way Back Home'은 멜론, 지니를 비롯한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당 EP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앨범으로 약 한 달가량의 시간이 지난 뒤 1위를 차지했다.

숀 역시 자신의 곡이 1위에 오르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기 이거 뭐야?"라는 글을 게재하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같은 놀라운 성장에 몇몇 팬들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닐로의 '지나오다' 역시 새벽 시간대 사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사재기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닐로는 막강한 아이돌 팬덤을 제치고 새벽 시간대 1위에 등극했지만 대중들은 "들어본 적 없다"며 사재기 논란을 제기했다.

당시 음원사이트와 소속사 측은 "사재기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대표적인 역주행 곡인 EXID의 '위아래', 윤종신의 '좋니'와는 달리 뚜렷한 역주행 계기를 발견할 수 없던 닐로의 급상승에 대중들은 의심을 거두지 못했다.


이번 숀의 차트 급상승은 지난 닐로 사태 때보다 더하다. 숀의 'Way Back Home'은 차트 진입부터 1위까지 단 10일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타이틀곡도 아닌 일반 수록곡이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거두자 팬들은 또다시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특히 숀의 소속사 DCTOM이 닐로의 소속사 리메즈 엔터테인먼트와 과거 마케팅 협약을 맺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팬들은 강하게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 청원홈페이지에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음원차트 조작, 사재기 의혹이 사실이랗면 현실적인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다.

숀은 이같은 논란에 선을 그었다. 숀은 17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재기와 같은 부끄러운 행동은 해본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대중은 쉽게 숀의 해명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본인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섰지만 여전히 의심이 남아있는 가운데, 숀의 역주행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숀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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