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군입대와 관련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배우 장근석이 오늘(16일)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최근 장근석의 소속사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장근석이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그동안 대중이 궁금해했던 장근석의 군입대와 관련해 공식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동안 장근석의 군입대와 관련해서는 매년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87년생인 장근석이 아직까지 군입대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대중은 의아함을 품었다. 그리고 장근석은 군입대가 늦어진 이유를 밝히는 과정에서 양극성 장애를 겪고 있음을 고백했다.
지난 2011년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아 성실히 이행했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았다고. 그리고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장근석은 자신이 직접 팬들에게 "언젠가는 나에게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나에게 주어질 2년의 시간은 내 인생에 있어서 그 무엇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쓰고 싶다"며 "어렸을 적 데뷔해 2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단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고 단 한 번도 나만의 시간을 온전히 가져본 적도 없는 것 같다. 잠시 쉬어가는 것"이라고 전하기도.
그리고 오늘(16일) 장근석은 훈련소 입소가 아닌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교했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 교육을 받은 후 배정받은 근무지에서 2년동안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하게 된다.
장근석의 소집해제 예정일은 2020년 7월 15일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트리제이컴퍼니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