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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기획] 심은진→워너원까지..."선처는 없다" 악플러와 전쟁 선포한 ★

기사입력 2018.07.15 14:00 / 기사수정 2018.07.15 10:0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스타들이 도를 넘는 악플과 루머, 성희롱에 칼을 빼들었다.

지난 10일 심은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자신을 향해 악성댓글과 루머성 댓글을 일삼던 누리꾼의 댓글을 캡쳐해 게재했다.

그는 "웬만해서 이런 글 안올리려고 했는데 참으로 질긴 분이다. 수차례 계정을 바꿔가며 말도 안되는 댓글로 사람 인내심을 시험한다"고 분노하며, 지인과 자신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를 한다며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다.

심은진의 소속사 이매진아시아 역시 "상습적인 악성 게시물과 댓글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쳤다. 금일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다"라며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알린다"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심은진과 함께 루머에 휩싸인 배우 김리우(본명 김기덕) 역시 도를 넘는 악플을 공개하며 "제 친구를 스토킹하다가 친구가 세상을 떠나자 저에게 넘어와서 2년 간 스토킹과 명예훼손 등을 했다"고 고백했다.

심은진과 김리우가 강력한 법정대응을 예고하자 악플러는 그제서야 꼬리를 내리며 "죄송하다", "댓글로 대화할 수 없을까요", "신고하지 말아달라" 등의 말을 전했다. 

심은진, 김리우와 같이 악성루머와 댓글로 몸살을 앓는 스타들은 더 이상 가만히 두고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소속사를 통해 '선처없는' 법정 대응을 예고했다.

그동안 이유 없는 비방과 악의적인 루머에도 스타들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고소 대신 선처를 선택했다. 그래서인지, 악플과 도를 넘는 비방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결국 이들은 전쟁을 선포했다.


워너원 각 멤버들의 소속사는 이미 한차례 각자 악플, 루머에 대응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근절되지 않는 이유 없는 비난여론에 강다니엘과 윤지성의 소속사 MMO엔터테인먼트, 박지훈의 소속사 마루기획, 박우진과 이대휘의 소속사 브랜드뉴뮤직이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MMO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18일, "2017년에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 이중 악의적이고 상습적이 사례에 대해 지난 5월 31일 서울 용산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에 정보통신망법(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한 바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해당 아티스트를 향한 끊임없는 허위사실 유포, 악성 게시물로 팬들까지 피해를 보고 있다며 다시 한 번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마루기획 역시 지난 5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진행된 고소에 대한 진행사항을 공지했다. "상당수의 피의자는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된 단계였다. 검찰조사가 진행되었고, 본 사는 검찰 측에 선처 없이 엄벌에 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루기획은 "피의자들은 각 기소처분 됐으며 기소된 피고인의 상당수에 대해 현재 각 법원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지고 있다"고 밝히며, 추가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공지했다.

브랜드뉴뮤직 역시 지난 12일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이들은 지난 3월 한 차례 고소를 진행했으며 현재 피의자들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지난 2월, 설현은 악의적으로 합성된 사진으로 고통받았다.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합성사진이 유포됐고, 그를 향한 도 넘은 성희롱으로 설현은 물론 팬들까지 고역을 치렀다. 설현은 당시 팬카페에 글을 올리며 팬들을 위로했다. 그는 "회사에서 말했듯이 제작 및 유포자를 꼭 찾을 거고요, 이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없도록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볼게요"라는 말을 전했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6월 22일 합성사진 제작 및 유포에 대해 "지난 3월 서울강남경찰서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공지했다.

또한 FNC는 설현의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성적 수치심, 혐오감을 일으키게 한 사람 역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 현재 해당 피의자는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음란물유포, 불안감 조성 혐의 등을 인정하고 재판이 진행 중이다.


아이유는 데뷔 이후부터 지금까지  끊임없는 악플로 고생했다. 2013년 한 차례 고소를 진행했했던  아이유 측은  당시'선처'를 택했다. 그러나  아티스트를 향한 근절되지 않는 악의적인 비방에 결국 법정대응을 했다.

지난 5월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서울강남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악플 작성자와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온라인 상에서 유포되고 있는 아티스트 관련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성적 희롱 등의 명예훼손 사례에 추가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그룹 방탄소년단 역시 아티스트의 팬카페에 '아티스트 권리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안내'라는 글을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 6월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016년에 진행한 법적 대응의 진행상황을 알렸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고소장을 접수하여 대부분 선처나 합의 없이 형사처분이 완료됐으며, 일부 사건에 대해 수사가 진행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료수집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악성 네티즌들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팬들에게 악플 및 악의적인 게시물을 수집한 자료가 있다면 제보를 부탁한다며,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아티스트의 소속사들은 따로 고소고발 이메일 계정을 만들어 팬들에게 자료를 받을 정도로 비방과 루머는 극에 달한 상태다. 특히 이는 해당 연예인은 물론 이들을 응원하는 팬들에게까지 상처를 주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에 강력한 법적대응을 이어오게 된 것. 연이어 계속되는 선처 없는 고소 소식에 팬들 역시 "사이다 대응"이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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