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채시라가 식품회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14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이별이 떠났다' 27, 28회에서는 서영희(채시라 분)가 정효(조보아)를 데려오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영희는 정수철(정웅인)의 공장으로 내려가 정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정효는 자신을 며느리가 아니라 친딸처럼 보살펴주려는 서영희의 진심을 느꼈다.
정수철은 선뜻 허락할 수 없었다. 서영희는 정수철에게 정효를 통해 삶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허락해 달라고 부탁했다.
정수철과 정효는 서영희가 차려준 밥상을 함께하며 그간의 감정을 푸는 시간을 가졌다. 정효는 정수철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정효를 위하는 정수철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정수철은 정효를 서영희에게 보내기로 했다. 아이를 인정하기로 마음을 바꾼 한민수(이준영)는 휴학을 하고 정효 곁을 지키기 위해 서영희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정효는 정수철에게 친엄마 연지(장소연)의 주소를 알려주며 궁금하면 가 보라고 했다. 친엄마가 자신을 버리고 떠난 것에 대한 원망이 큰 정효였다. 정수철은 과거 연지와의 일을 떠올리며 착잡해 했다.
한민수와 정효는 같이 휴학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대학교로 향했다. 두 사람의 등장으로 다른 학생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한민수는 "책임지겠다는데 왜 이렇게 말이 많아"라고 소리쳤다.
서영희는 한 식품회사로부터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앞서 마트의 진열대를 바꿔놓은 적이 있는데 식품회사에서 긍정적으로 본 것.
정효는 그 얘기를 듣고 기뻐했다. 하지만 서영희는 이력서에 결혼 이후 시점부터 쓸 경력이 없는 사실에 서글퍼 했다. 정효가 서영희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서영희는 정효 덕분에 오랜만에 누구 아내나 누구 엄마가 아닌 자기 이름으로 자기소개를 해 보며 눈물을 흘렸다. 방문 앞에 있던 한민수는 "서영희. 엄마 이름 낯설다"고 혼잣말을 했다.
정수철은 정효가 준 등본을 들고 연지를 찾아갔다. 연지는 정수철을 보고 기겁을 하며 칼을 겨누기까지 했다.
서영희는 식품회사로 이력서를 내러 가는 길에 김세영(정혜영)을 만났다. 김세영은 서영희에게 한상진(이성재)과의 이혼과 함께 한 가지 더 해 달라는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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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