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울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노수광이 박건우의 대체 선수로 올스타전에 합류하며 올스타전 '막차'를 탔다.
노수광은 14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로 출전한다. 노수광은 베스트12로 선정됐던 두산 박건우가 왼손 검지 손가락 부상을 당하면서 불참하게 되면서 드림 올스타 김태형 감독에 의해 교체 선발 됐다.
경기 전 만난 노수광은 "당시 경기 끝나고 올스타전 합류 소식을 들었는데 조금 놀랐다. 두산 감독님이 뽑아주셨다고 알고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웃었다. 그는 "동료들이 재밌게, 즐기고 오라고 말해줬다. 언제 올 지 모르고, 못 올 수도 있는 올스타전인데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당초 노수광은 올스타 휴식기에 바닷가에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었다. 노수광은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한다. 2014년 한화 시절에도 퓨처스 올스타전에 나간 적이 있는데,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이번에는 팀에서 올스타전 경험이 많은 형들과 함께 와 다행"이라고 말했다.
박건우의 대체 선수로 합류하게 된 노수광은 박건우 덕에 이날 선발 라인업에까지 이름을 올렸다. 노수광과 박건우는 동갑으로, 지난해 한 스크린야구대회 행사를 통해 알게 됐다. 노수광은 박건우에 대해 "다쳐서 빠진 거라 고맙다고 하면 안 될 것 같다. 빨리 나았으면 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울산,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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