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모델 한혜진이 어머니의 사랑에 눈물 흘렸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홍천 시골집을 찾아 어머니와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오랜만에 어머니를 도와 밭일을 시작했다. 감자밭에서 감자를 캔 뒤 식용꽃 심기에 돌입했다. 한혜진은 덥고 습한 날씨에 계속 허리를 숙여 일하느라 "헬스장보다 힘들다"고 했다.
한혜진 모녀는 밭일에 이어 다슬기를 잡으러 갔다. 하지만 비가 온 후라 물이 불어난 상태였다. 다슬기도 별로 없었다. 한혜진 어머니는 딸이 오기 전 미리 잡아놓은 다슬기부터 샐러드, 수육 등으로 밥상을 차렸다.
한혜진은 엄마표 집밥을 정신없이 먹고는 어머니의 새치 염색을 위해 나섰다. 한혜진 어머니는 딸의 서툰 손놀림에 시범을 보여줬다. 한혜진은 어머니의 솜씨에 놀라며 어머니의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을 꼼꼼하게 발랐다.
한혜진 모녀는 작업실로 들어가 나란히 앉아 그림을 그렸다. 한혜진 어머니는 꽃을 그렸고 한혜진은 이덕화의 사진을 옆에 붙여두고 인물 그림을 그려 나갔다.
한혜진은 그림을 집중해서 그리더니 뭔가 이상한 듯한 표정을 지었다. 분명 이덕화 사진을 보고 그렸는데 그리다 보니 전현무의 얼굴이 나왔던 것. 한혜진 어머니는 그림을 보고 웃음을 터트렸다.
한혜진 어머니는 딸과 둘만의 시간을 보낸 후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딸을 향한 속내를 털어놨다.
한혜진 어머니는 지난번 한혜진이 발리 화보 촬영장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힘들어하던 것을 언급하며 "엄청 울었다. 너무 슬프다"고 했다. 이어 "수영복 촬영 있다기에 음식을 먹으려는 혜진이 손을 젓가락으로 때렸다. 혜진이도 울고 저도 울고 둘 다 굶고"라고 덧붙이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혜진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한혜진에 대해 "내 목숨과도 바꿀 수 있는 딸이다"라며 딸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드러냈다. 한혜진은 스튜디오에서 어머니의 인터뷰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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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