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요리강사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언, 기안84를 위한 박나래의 요리교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는 이사를 가기 전 이시언과 기안84에게 물건 나눔을 하고자 했다. 살림살이가 부족한 둘을 위해 안 쓰는 물건을 주려고 한 것.
박나래는 맥주 애호가 이시언을 위해 맥주 냉장고, 크림 맥주 제조기부터 소개했다. 이어 2층 창고도 개방하며 물건 나눔을 완료했다.
박나래는 이시언과 기안84가 출출해 하자 요리 강습을 자처하고 나섰다. 기안84는 "조리고등학교에 가려고 했다"고 했다. 이시언 역시 자신만만해 했다.
박나래는 요리 꽝손인 둘을 위해 가장 쉬운 바지락 술찜과 마라샹궈를 가르쳐주기로 했다. 심지어 목포 할머니댁에서 수산물을 공수해왔다. 박나래는 "오늘 바지락 동난다. 감바스보다 더 쉽다"고 했다.
이시언과 기안84는 바지락 해감부터 배웠다. 박나래는 마늘을 써는 것부터 술을 넣어 볶는 것까지 전 과정을 시범 보였다. 이시언은 박나래가 하라는 대로 했지만 기안84는 자신의 스타일을 넣었다.
박나래는 기안84에 대해 "말을 진짜 안 듣는다"고 했다. 이에 쌈디는 기안84 편을 들었다.
바지락 술찜이 끝나고 마라샹궈가 진행됐다. 기안84는 재료 손질로 숨겨져 있던 칼질 실력을 뽐냈다. 박나래는 예상치 못한 기안84의 칼질에 놀랐다.
기안84는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며 메인인 낙지를 넣기도 전에 프라이팬이 꽉 차고 말았다. 이시언은 기안84의 마라샹궈를 보고 "얘는 무슨 해물탕을 끓이고 있다"고 했다. 박나래는 둘의 마라샹궈를 시식했다. 의외로 기안84의 마라샹궈가 맛있는 눈치였다.
박나래는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가지고 이시언과 기안84에게 요리대결을 제안했다. 이시언은 특제소스를 만들다가 의도치 않은 불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시언과 기안84는 각각 스테이크와 김치 볶음밥을 완성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이시언이 요리한 스테이크의 고기는 겉만 익은 상태였다. 박나래는 고심 끝에 기안84의 김치볶음밥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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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