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지니언니' 강혜진이 20억 원을 넘는 수익부터 대학 전공, 그리고 '지니언니'로 활동하면서 생긴 에피소드 등에 대해 모두 밝혔다.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판매왕' 특집으로 꾸며져 홍진영, 허경환, 한혜연, 이국주, 강혜진이 출연했다.
이날 강혜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재, 장소에 가서 영상을 찍고 친구들이 보게끔 한다"고 자신의 일을 소개했다. 강혜진은 1년 만에 구독자 97만 명을 넘어선 크리에이터로, 2016년 누적 조회 수 및 광고 수익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강혜진은 매출이 얼마 정도냐는 질문을 받았다. 강혜진은 "지니언니로 창출되는 수익은 20억 원 정도"라며 "그런데 회사 소속이다 보니까 월급으로 받는다"고 밝혔다. 강혜진은 또 "이영애 씨가 팬미팅 때 오셨다. 쌍둥이 자녀가 좋아해서 보러 왔다고 하시더라"며 "감동했다. 선물도 직접 주셨다. 이영애 씨는 추억을 선물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말했다.
강혜진의 대학 전공은 다름 아닌 방송연예학. 강혜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드라마 '황진이'를 보고 연기가 하고 싶었다. 대학에 들어가니 생각했던 것과 다르더라. 하지만 다 해보고 나서 결정을 하고자 했는데,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 한창 생겨나는 시점이어서 이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강혜진은 특히 배우 진선규가 스승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혜진은 "진선규 씨는 '지니언니'의 존재에 대해서는 알고 계시더라. 하지만 자신이 가르쳤던 제자라는 건 전혀 모르셨다. 다른 선생님을 통해 '지니언니'가 제자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됐고 만나게 됐다. 너무 신기하다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동안 미모를 자랑하는 강혜진은 현재 30대다. 강혜진은 "나이가 있는데 카메라 앞에서 재밌게 놀다가도 '내가 왜 이러지' 싶을 때가 있다. 스스로가 '어? 너무 창피한데? 싶을 때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혜진은 마음을 따뜻하게 한 에피소드도 전했다. 강혜진은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아이가 있는데,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아 (지니언니의) 얼굴을 보여주고 싶다는 한 어머니의 연락이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혜진은 "저도 처음 있는 경험이었다"면서 "아이가 몸이 안 좋아서 누워만 있었다. 아이가 일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냥 얼굴만 보더라도 잠시 들어가려고 했는데, 마침 아이가 깼다. 신기하게도 아이가 일으켜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옆에 제가 (방송에서)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이 엄청 쌓여있었다. 한 시간 동안 같이 놀았다. 감기에 걸린 것처럼 행동도 잘하고 아무렇지 않게 잘 놀았고, '다음에 또 오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고 말하며 목이 멘 듯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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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