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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정글→우주"..'갈릴레오' 김병만의 도전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8.07.12 15:30 / 기사수정 2018.07.12 17:36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도전의 사나이 김병만이 이번엔 화성에 도전한다.

12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 7층 14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 깨어난 우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2PM), 세정(구구단), 이영준 PD가 참석했다.

'갈릴레오'는 이영준PD가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그램으로 김병만, 하지원, 닉쿤, 김세정이 출연, 특급 제작진-출연진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출연진은 미지의 세계인 화성과 똑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MDRS에서 196기로 활동하며 10여일간 화성인으로서의 생존에 도전한다.

특히 이영준 PD와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시리즈 등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이번 도전에도 기대를 모은다. 

이영준 PD는 '갈릴레오'를 기획하며 김병만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그는 '마션'의 맷데이먼을 보며 이걸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 사람은 김병만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화성에 간다면 김병만이 가서 화성을 개척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의 생존력이라면 화성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제일 먼저 섭외를 했다"고 이야기했다.

김병만은 "이영준 PD와 예능을 하면서 평소에는 스타일이 잘맞다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과학리얼리티라고 해서 나와는 거리가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학창시절부터 과학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처음에는 출연을 망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어 "이런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갈까 싶어서 걱정은 본능에 맡기고 다녀왔다. 가기 전에도 화성 관련 다큐들을 찾아봤지만, 오히려 다녀온 뒤에 더 관심과 열정이 생겨서 찾아보게 됐다"고 화성에 간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런 걱정과 달리 김병만은 화성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으로 크루들을 이끌며 '병만족 족장'에 이어 '우주 대장'이라는 호칭을 얻게 됐다. 특히 그는 예능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하지원과 찰떡같은 케미를 뽐낸다.

김병만은 "그 동안 다큐쪽으로 면서 안웃기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내가 웃긴 사람이라는 걸 하지원 씨를 통해 알게 돼서 다시 개그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MDRS에서 이틀 정도 산 후에 답답해서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내 흥을 돋우기 위해서 오히려 더 하지원 씨에게 개그를 했다. 하지원 씨가 웃는 걸 보면 내가 힘이 나고, 그러면 또 세정이를 찾아가서 춤을 추고, 그러면 내가 그 힘을 받아서 춤을 춘다. 원래 다른 현장에서는 춤을 잘 안추는데 이번에는 춤을 많이 췄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또 그는 통역가로 함께한 닉쿤을 칭찬하며 "우리끼리는 정말 소통이 잘되지만 외국 과학자와 소통이 힘들었다. 닉쿤은 통역자로서 계속 귀를 열고 모든 소리를 다 듣고 통역을 해줬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글의 법칙'을 통해 많은 오지에 도전해 본 김병만이었기에, 이번 MDRS와 정글을 비교하는 질문도 많았다. 김병만은 "정글에서도 늘 상상하지 못한 변수들이 많이 일어난다. 그럴 때 마다 정글에서 발휘한 창의력과 대처하는 능력이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정글에서 도움 받은 점에 대해 말했다.

이어 "일단 지구라는 사실에 마음이 놓이더라. 상상을 더해서 화성에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섭더라. 그래도 그 환경에서 주어진대로 나름 최선을 다했다. 결과적으로 주위 동료들의 반응을 보면 만족한 현장이었다. 밥값은 한 것 같다"고 이번 '갈릴레오'에서도 그의 리더십을 확인 할 수 있을 거라 예고했다.

또 화성에 갈 기회가 있어도 가지 않을 거라며 "화성에 비하면 정글은 쉽다. 화성은 무서운 곳이다. 화성에 갈 바엔 정글에 한 달 이라도 묵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갈릴레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영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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