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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거 "앙리가 아스날로 돌아올 지 모른다"

기사입력 2009.05.24 21:36 / 기사수정 2009.05.24 21:36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아스날의 수장 아르센 벵거가 앙리의 아스날 복귀설에 대해 가능한 일이라고 언급하였다.

'아스날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아스날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는 선수가 아닌 벵거를 돕는 코치로 아스날 행을 선택할 것이다. 24일(현지시각) 세탄타 스포츠에 의하면 벵거는 앙리가 미래에 아스날로 돌아올 것임을 암시했다.

벵거는 인터뷰를 통해 "앙리가 아스날로 올 기회가 있을까? 몰론 가능하다. 아스날은 항상 앙리 같은 선수가 돌아오길 바란다. 하지만, 그는 2010년 33살이란 고령의 나이가 되어야 복귀할 수 있기에 선수보단 코치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2년 전 앙리가 아스날을 떠날 당시 난 그가 잔류를 선택하길 간절히 원했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행을 택한 것은 그의 결정이다. 그는 내게 '2~3년 뒤에 아스날은 더 강한 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 오래 기다릴 수 없습니다. 내 나이가 30살이기 때문입니다.'라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벵거는 "지난 시즌 아스날은 선전했지만 앙리가 있었다면 더 나은 성적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자신이 키운 슈퍼스타 앙리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앙리는 아스날 소속으로 380경기를 뛰면서 226골을 넣으며, 아스날 팬들의 영웅으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 2007년 돌연 바르셀로나 행을 선택하며 팬들을 충격에 휩싸이게 했었다.

아스날은 앙리의 대체자로 에두아르도를 영입했지만, 그는 끔찍한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선사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과연 아스날의 왕으로 군림한 앙리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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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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