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JTBC 예능 '한끼줍쇼'를 통해 개그맨 이경규와 배우 한혜진이 다시 만났다. SBS '힐링캠프' MC 인연을 통해 다져진 두 사람의 끈끈함이 돋보였다.
11일 방송된 '한끼줍쇼'에는 한혜진과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종로구 체부동에서의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이날 MC 강호동은 "이경규는 한혜진, 기성용 러브스토리의 중심에 서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중심이 아니고 나 때문에 결혼했다고 보면 된다"고 자신감 있게 얘기하며 주변에 웃음을 안겼다.
이경규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힐링캠프' 촬영차 한혜진과 영국 웨일즈에 갔다. 거기서 기성용 선수를 만났다"고 한혜진과 기성용의 첫 만남을 떠올렸고, 한혜진은 "그때까지만 해도 친한 누나, 동생 사이였다. 그런데 거기서 살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2013년까지 '힐링캠프' MC로 호흡을 맞춰왔던 두 사람은 5년 만의 만남에도 편안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에게도 힐링을 안겼다.
오프닝에서 이경규는 한혜진을 향해 "누구와도 비교하지 말라. 나에게 연예인은 한혜진 뿐"이라고 얘기하는 등 아끼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혜진 역시 이경규와 함께 했던 당시를 생각하며 "이경규 선배님은 여자 게스트들이 나오면 '네가 더 나아'라고 꼭 얘기해주셨다"라면서 두 사람의 끈끈한 정을 엿보게 했다.
또 한혜진은 기성용과의 열애,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밝히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한혜진은 "기성용과 연애하면서 데이트를 별로 못 했다. 전화를 많이 했고, 데이트를 해도 차 안에서 했다. 연애 기간은 6개월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힐링캠프' 촬영이 끝나고 영국으로 갔는데 이후 친누나가 결혼을 해서 한국에 잠깐 왔었다. 그때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기성용은) 너무 순박하다. 정말 축구와 가족밖에 모른다. 다른 것에 관심이 없다. 그래서 손이 많이 간다. 나이 차이는 못 느끼는데, 다만 내가 아는 노래와 어린 시절 보던 만화를 모를 뿐이다"고 재치있게 얘기하며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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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