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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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이나리' 마리, 시어머니와 함께한 좌충우돌 '김치 담그기'

기사입력 2018.07.12 07:00 / 기사수정 2018.07.12 00:30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마리가 김장에 도전했다.

1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며느리 마리, 민지영, 박세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마리는 김치 재료를 사들고 시부모님 댁으로 향했다. 차에서 집까지 무거운 배추를 옮기는 것부터 쉽지 않았다. 이어 마리는 앞치마를 입고 본격적으로 김장을 준비했고, 시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배추를 옮겨 담았다. 

시어머니는 마리의 화려한 손톱을 보고 "다른 때보다 좀 짧았다. 더 길었을 때도 있었다. 자기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고 온 것 같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에 마리는 "김치 담그기용 손톱이다. 최대한 김치 담그는 데 적합하게 만들어 달라고 손톱을 뾰족한 모양으로 날렵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시어머니는 "우리 둘이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이런 날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속도 좀 빨리해봐라. 너무 느리다"라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급기야 마리에게 "살살 넣어라. 물 튀겼잖아"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에도 마리는 서툰 솜씨로 김장을 이어갔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며 "정말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민지영은 "네가 드디어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주는구나"라고 덧붙였다.  



마리는 시어머니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자 "남은 거는 제가 다 하겠습니다"라고 말했고, 이에 시어머니는 "그러다가 살림 다 넘겨주면 어떡하려고"라고 물어 마리를 당황케 했다. 마리는 "그건 안됩니다"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이후 마리는 스튜디오에서 "'집안일을 잘 못 하는 게 흠이 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안 한 건 아니다. 열심히 해봐야지 했는데 내가 꾸준히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며 "내가 지금 바깥에서 일을 잘 하고 있어서"라고 속마음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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