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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살림남2' 류필립, 온가족 김장 …역시 사위 사랑은 '장모'

기사입력 2018.07.11 21:5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류필립이 장모에게 오이 김치 레시피를 전수받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이 장모에게 요리를 배운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은 장모에게 오이 김치 담그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류필립은 동서의 사촌 형이 운영하는 비닐하우스로 향했고, 미나, 장모와 함께 오이 500개를 땄다.

이후 류필립은 동서에게 맛있는 게 있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동서는 류필립의 집에 도착했고, 오이 김치를 담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실망했다. 

특히 장모는 "배우겠다는 마음이 너무 예뻤다. 내 모든 걸 가르쳐줄 거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그러나 류필립과 동서는 힘든 기색을 드러냈고, 미나 역시 "필립 덕분에 엄마랑 저랑 동서가 고생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또 장모는 동서에게 김치통을 갖다달라고 부탁했다. 류필립은 동서에게 쉴 틈이 생기자 부러워했고, 마침 장모는 막걸리가 부족하다며 걱정했다. 류필립은 "그럼 사오겠다. 오이김치 500개 담그는데 축배 들어야 하지 않냐"라며 나섰다.

류필립은 동서와 함께 밖에 나갔고, 두 사람은 김치통을 챙긴 후에도 집에 돌아가지 않은 채 맥주를 마셨다. 결국 장모는 늦게 돌아온 사위들에게 화를 냈다. 류필립과 동서는 남은 오이에 양념을 묻혔고, 김치통에 담아 정리했다. 

동서는 "다음에 이런 일이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라며 툴툴거렸고, 류필립은 "이렇게까지 판이 커질 줄 몰랐다"라며 사과했다.

장모는 일을 한 사위들에게 직접 수육을 썰어줬다. 장모는 "우리 이 서방은 피곤할 거다. 그래도 따뜻한 건 내가 우리 사위들 한 점씩 주려고 남겨놨다"라며 애정을 과시했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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