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인터뷰'에 출연하는 배우 최영준이 공연 중 부상을 당했다. 이에 공연이 중단됐고, 제작사는 경위를 설명하고 사과했다.
10일 뮤지컬 '인터뷰' 제작사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는 SNS에 "7월 10일 20시, 뮤지컬 '인터뷰' 공연 도중 유진 킴 역 최영준 배우가 공연 중 무대에서 미끄러져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 배우는 곧바로 응급실로 이동했다. 무대 위에 미끄럼 방지 작업을 보강할 예정이며 동일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적었다.
이후 또 한 번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인터뷰' 측은 "최영준 배우는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돼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린다. 상주 스탭이 사고를 인지한 즉시 부상의 경중보다는 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 최영준 배우를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로 인해 무대 위로 올라가 배우를 돌보지 못했고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가 부상을 당한 최영준 배우를 부축해 무대를 내려오는 내려오는 상황이 발생했다. 빠른 대처를 하지 못한 점, 무대 위의 안전을 한 번 더 점검하지 못한 점,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드림아트센터 1관 에스비타운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비밀을 품은 또 다른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 작품이다.
민영기와 박은석, 이건명, 김수용, 최영준이 베스트셀러 추리소설 작가 유진 킴 역을 맡았다. 비밀을 품은 추리소설 작가지망생 싱클레어 고든은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가 캐스팅됐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에는 김주연,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이 출연 중이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입니다.
유진 킴 역 최영준 배우님은 사고 직후 응급실로 이송돼 부상 정도를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상주 스탭이 사고를 인지한 즉시 부상의 경중보다는 바로 119 구급차를 불러 최영준 배우를 빠르게 응급실로 이동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로 인해 무대 위로 올라가 배우를 돌보지 못했으며,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님이 부상을 당한 최영준 배우님을 부축해 무대를 내려오는 내려오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빠른 대처하지 못한 점, 무대 위의 안전을 한 번 더 점검하지 못한 점, 공연장을 찾아준 관객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스탭들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추가적인 스탭의 안전교육과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조금 더 빠른 대처를 위한 배우 스탭간 메뉴얼을 만들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최선으로 하겠습니다.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드림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뮤지컬 인터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