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3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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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며느리는 내가 지킨다"...'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中시월드 스케일

기사입력 2018.07.11 10:35 / 기사수정 2018.07.11 11:4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중국은 시월드 스케일도 남달랐다.

지난 10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는 진화와 함소원 부부를 위해 중국에서 온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화의 어머니는 옥팔찌와 강렬한 선글라스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어마어마한 시월드를 예고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진화의 가족을 반기는 함소원이 짐을 나르려고 하자 "힘드니까 하지말라"라고 말하며, 반전의 모습을 보여줬다.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등장에 안절부절 못하는 함소원을 위로해주는 듯, 시누이는 "요리하느라 정말 수고했다"며 그를 격려했다. 긴장이 풀린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두 사람 앞에서 정식으로 절을 올렸다. 처음 며느리에게 받는 절에, 시어머니는 "절을 받으니 기분이 묘하네"라고 말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특히 시어머니는 "오시느라 피곤하지 않았나"라는 함소원의 질문에도 "너무 기뻐서 아무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하며, 선글라스 뒤에 숨겨둔 동안 미모를 자랑했다.

이어 진화의 가족은 남다른 대륙 스케일을 자랑했다. 붉은 결혼 예복과 진화의 배냇저고리, 시댁에서 직접 공수한 쌀, 각종 조미료는 물론 함소원을 위한 임산부용 속옷까지 가져온 것. 하지만 이들은 "선물이 많았는데 통관에 걸릴까봐 더 가져오지 못했다"고 말해, 패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의 진심이 담긴 선물에 진화와 함소원 역시 연신 웃음을 지으며 행복함을 드러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식사 시간에도 함소원을 배려했다. 소금과 간장 폭탄인 음식에도 며느리 앞에선 "맛있다", "괜찮다"고 긍정적인 맛 평가를 했다. 특히 시어머니는 탄 밥에도 "쌀도 맛있네. 특유의 탄 향이 있다"는 말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식사를 마무리하며, 시어머니는 함소원에게 "임신하면 많이 먹는 것이다. 먹고 싶은 건 무조건 많이 먹어야한다"며 "지금이 제일 힘들 것이다"라는 따스한 말을 전했다. 시누이 역시 "이제 좀 쉬라"며 함소원을 배려했다.

함소원이 잠시 자리를 비우자 진화는 두 사람에게 요리가 어땠는지 물었고, 두 사람은 "좋았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는 솔직한 진심을 들을 수 있었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다"고 말한 것.

비록 함소원의 기대만큼의 요리는 나오지 못했지만, 진화의 가족은 타박 대신 배려와 따스함을 전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무서운 시월드가 펼쳐지는 듯 했지만 그 실상은 달랐던 것. 오직 함소원과 진화를 보기 위해 중국에서 달려온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처음부터 끝까지 며느리 함소원를 격려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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