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비디오스타' 가요계 레전드들이 과거 에피소드를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2주년 특집 해피 비스데이! 더 오래 보아야 예쁘다' 편으로 꾸며져 가수 하춘화, 전영록, 채리나, 래퍼 딘딘 출연해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하춘화는 "6살 때 데뷔해서 올해 57주년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기부 금액이 200억 원 가까이 된다"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초등학교 마련에 기부했다. 좋은 일을 하는 건 남모르게 해야 한다. 좋은 일에는 공연 후에 출연료를 전액 기부한다. 40년간 어림잡아 200억 가까이하지 않았나 싶다"고 미담을 공개했다.
또 하춘화는 1991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콘서트 최다 기록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70, 80년대에 1년에 180일을 공연했다. 그때는 최소 하루에 2회, 보통 3, 4회 공연이었다. 그렇게 10년을 했다"며 "1991년에 8500회로 등록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MC 박나래는 "지금까지 합하면 9000회는 넘었을 것 같다"며 놀라워했다.
채리나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과거를 회상하며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소화했다. 1회 행사 출연료가 1억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콘서트에 도전해보고 싶다. 이상민의 스케줄 때문에 쉽지 않다. 그렇지만 오빠가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은 보기 좋다. 건강이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채리나는 "악플 때문에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댓글을 보면서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 여성으로서 듣고 싶지 않은 지나친 댓글이 많았다. 너무 심한 것은 캡처를 해놨지만 신고는 못했다. 악플러가 중학생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방송 말미에는 하춘화, 전영록, 채리나, 딘딘이 스페셜 토크 도우미들과 함께 각자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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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