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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사람이 좋다' 신성우, 테리우스→태오아빠로 인생 제2막

기사입력 2018.07.11 07:05 / 기사수정 2018.07.11 00:48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신성우가 가장으로서의 모습들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1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신성우가 가족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성우는 아들 태오의 육아는 물론 집안일을 도맡았고,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했다. 그 과정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로는 엿볼 수 없었던 소탈한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신성우는 가족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늦둥이 아들 덕에 삶에서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고. 신성우는 "나는 동네 머슴. 집안 머슴이다. 우리 회장님이 태어나시면서 서열이 바뀌었다. 어머니도 요즘 1위가 아닌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신성우는 최근 어머니의 건강이 염려되는 마음에 가족들이 다함께 모여 살 집을 지었고, 가장으로서 항상 아내와 아들을 생각했다. 이에 대해 신성우는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일찍 이혼을 하셨다. 남의 집까지 여러 번 옮겨다니면서 어머니하고 떨어져 살았던 그 시간들이 굉장히 별로였다. 누구한테라도 뭘 물어보고 싶은데 '어머니,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가 있었다"라며 고백했다.

또 신성우는 20년 이상 극성 팬의 스토킹에 시달린 고충을 토로했다. 신성우의 결혼 이후 스토커의 만행은 더욱 심각해진 것. 신성우는 "(스토커가) 자기를 하나님께서 나와 연결해줬다고 한다. 이렇게 착각을 하고 있다. 그 친구가 저희 가족들을 건드린다. 이메일을 해킹한 적도 있고 용감하게 전화도 한다. 욕도 해보고 타일러보기도 하고 별 짓 다 해봤다. 아이를 위해서 차단을 시켜야 할 것 같다"라며 탄식했다. 

더 나아가 신성우는 "아내가 화면에 나오면 사진을 캡처해서 분명 비방하는 글을 올릴 게 분명하다.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곤란을 겪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아내를 걱정했다.

뿐만 아니라 신성우는 '사람이 좋다'를 통해 뮤지컬 배우, 대학 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일상을 담아냈다. 그는 그동안 보여줬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달리 친근한 모습을 엿보이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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