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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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차기 감독에 대한 예상

기사입력 2009.05.23 13:45 / 기사수정 2009.05.23 13:4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안첼로티가 AC 밀란을 떠난다면, 후임자는 누가 적격일까?
오는 25일(현지시각) 밀란의 부 구단주인 갈리아니와 구단주인 베를루스코니가 밀란에 대한 중대한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언론은 밀란의 차기 감독직을 놓고 많은 예상을 하고 있다. 그들은 1순위로 반 바스텐을 언급했으며, 그 외 알레그리, 레오나르도, 타소티, 갈리를 언급하였다.

반 바스텐의 경우 네덜란드 국가대표팀을 맡은 경력과 아약스를 지도한 경력이 있으며 베를루스코니가 원하는 가장 엄격한 지도자 스타일이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과 불화를 자주 야기했으며 아약스 시절은 감독으로서의 역량 미달이란 오명으로 도중에 사퇴를 당한 적이 있기에 의문이다.

알레그리의 경우 올 시즌 칼리아리를 이끌고 선전하고 있지만, 현재 클럽과의 2012년까지 재계약을 한 상태이다. 게다가 그는 밀란의 관심에 대해서 "난 오직 칼리아리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전부터 안첼로티의 후임이라는 의견이 많았기에 그의 거취는 여전히 미지수다.

레오나르도는 밀란의 스카우터이다. 그는 카카와 파투, 티아구 실바를 타 클럽과의 경쟁에서 승리로 이끌며 그들을 밀란으로 합류시킨 장본인이다. 감독 경험과 코치로서의 경험이 없기에 감독직을 맡기에는 무리라는 평가이다.

타소티와 갈리는 현재 안첼로티의 수석 코치이다. 타소티는 지난 2001년 안첼로티가 AC 밀란의 감독직에 오른 순간부터 그와 함께했다, 갈리의 경우, AC 밀란에서 은퇴한 뒤 2004년부터 유스팀 코치로 활동하다가 지난 시즌 1군 코치로 승격했다.

한편, 안첼로티가 AC 밀란을 떠난다는 소식에 대해 카카는 "레오나르도는 감독 경험이 없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를 보자. 그는 감독에 부임한 지 첫 시즌에 바르셀로나를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끌었다. 반 바스텐의 경우는 클럽 역사의 큰 일부이기 때문에 감독으로 부임하면 행복할 것이다. 타소티는 우리랑 오래 있었으며, 승리를 바라고 있다. 안첼로티는 여전히 우리의 감독이다. 나는 그와 돈독한 친분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가 떠난다고 해서 나도 따라가지는 않을 거이다."라고 밝혔다.

과연 8년간 밀란과 정을 쌓은 안첼로티가 밀란을 떠날지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덧붙여 밀란은 어떤 감독을 후임으로 내세울지도 지켜봐야 될 것이다.



박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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