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양예원 사건'의 또 다른 피해자가 될 위기에 놓여있다. 문제가 된 스튜디오 실장이 투신하면서 수지에게도 악플이 쏟아지고 있는 것.
최근 양예원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40대 스튜디오 실장 정 모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경기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했다. 차량에는 "경찰이 내 말은 안 듣고 피해자(양예원)의 진술만 들어준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10일 일대 수색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과거 수지가 양예원 사건 관련 청와대 청원글에 동의를 표하면서 화제가 된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지의 청원글에 의해 이번 논란과 무관한 스튜디오가 피해를 보게 되면서 송사에 휘말리게 되는 후폭풍이 일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에 수지의 이름이 연루됐다는 이유만으로 수지에게 무분별한 악플을 퍼붓고 있어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네티즌들은 "실장 투신했다는데 어떻게생각하셔요?", "영향력있는 분이면 앞으로 책임감있게 행동하셨으면 합니다" 등의 댓글을 게재하며 수지를 비난했다. 이외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악플도 줄줄이 달리고 있다. 이에 수지 팬들과 또 다른 네티즌들은 몰상식한 일부 악플러들의 댓글에 일침을 가하며 설전 중이다.
수지의 청원 동의로 피해를 봤다고 밝힌 스튜디오는 지난 달 문제가 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자 2명, 수지 등에 대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접수했다. 이와 관련, 수지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법률대리인에 자문을 구하고 의견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수지는 앞으로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에 전념할 예정이다. 수지는 팬미팅에서 "드라마를 위해 현재 액션스쿨을 다니고 있다"는 근황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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