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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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시인 하상욱 "'무도' 못친소, 못 생겨서 나간거 아냐" (미스터라디오)

기사입력 2018.07.09 17:39 / 기사수정 2018.07.09 17:49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미스터 라디오' 하상욱이 솔직한 입담으로 재미를 선사했다. 

9일 방송된 KBS 쿨FM '김승우, 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는 시인 하상욱이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옥상달빛(박세진, 김윤주)이 스페셜DJ로 참여했다. 

이날 하상욱은 장항준을 위협하는(?) 깜찍한 인사로 청취자들에게 시작과 동시에 웃음을 줬다. 하상욱에게 장항준은 "'무한도전' 못친소 특집에 나가면서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고, 하상욱은 "맞다"며 웃었다. 

특히 장항준도 당시 '못친소' 특집에 출연할 뻔 했었고, 이에 장항준은 "제가 '못친소'와 너무 어울리지 않아서 출연을 못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하상욱 역시 "저라고 '못친소' 콘셉트와 맞아서 나갔나요? 저도 그냥 나간 거예요"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하상욱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상욱은 "강연을 하다보면 마지막에 질문을 받는데 '얼마 버느냐'를 질문을 많이 하신다. 제가 예전에 5년동안 IT 회사에 다녔었는데, 그 때보다는 많이 번다"고 답하기도 했다. 

하상욱은 옥상달빛과 같은 소속사(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하상욱은 "사실 제가 노래도 냈었다. 그 회사에 가수의 큰 꿈을 품고 들어갔던 곳"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하상욱은 조만간 새롭게 나올 책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하상욱은 "지금 제목을 둘 중에 어떤 것으로 할지 고민을 하고있다. 아직 언제 책이 나올 지는 모르겠다. 이번에 책을 준비하면서 이전에 냈던 책과는 다르고 싶어서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런데 사실 제가 쓴 책이기 때문에 결국엔 비슷하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정사각형의 책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너무 책 같이 진지하게 내면 안 사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팬시느낌이 나도록 하려고 정사각형 책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장항준은 "저도 집에 정사각형 책이 있는데 정말 싫다. 혼자만 삐죽 나와있다"고 장난을 쳐 웃음을 줬다. 

뿐만 아니라 하상욱의 '다 쓴 치약'이라는 시가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하상욱의 '다 쓴 치약'은 '끝이 어딜까. 너의 잠재력'이라는 한줄 시인데, 교과서에 '각자 알맞은 제목을 지어보라;며 실렸다고. 

하상욱은 이와 관련해서 "이런 그림을 원한 것은 아니었다. 교과서에 실리니까 부담감으로 다가오더라. 아웃사이더 느낌이 나고 싶은데 '책임감을 더 가져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저한테 먼저 말씀하셨다면 거절을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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