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개최국 돌풍을 일으킨 러시아의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이 러시아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러시아는 8일(한국시각) 러시아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 까지 갔으나 3-4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러시아 선수들은 누구보다 많이 뛰면서 경기를 무승부로 이끌었다. 연장 전반 리드를 허용했지만 러시아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연장 후반 극적인 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이끌었다. 16강전에서 연장승부를 펼친 팀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활동량이었다.
아쉽게 패했지만 체르체소프 감독은 러시아 국민들의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체르체소프 감독은 경기 후 FIFA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을 믿었다. 우리는 열심히 노력함으로써 우리의 가치를 증명할 수 밖에 없었다"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제 나는 사람들이 우리를 믿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랑하기 시작했다고 믿는다. 러시아 전체가 우리를 사랑해줬다"며 "국민들은 우리 선수들이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상황을 더 좋게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이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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