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3개의 피홈런 포함 11피안타를 허용하며 8실점했다.
박세웅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9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11피안타(3홈런)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았던 투구이며, 2016년 8월 26일 두산전 3이닝 9실점 이후 최다 실점이다.
1회 강백호에게 안타, 로하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2실점한 박세웅은 유한준, 윤석민, 황재균을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2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장성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3루에 몰렸다. 오태곤에게 던진 초구가 안타가 되며 실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기혁에게 땅볼을 유도했고, 병살로 이어졌다.
3회에도 위기가 이어졌다. 강백호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후 로하스를 1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그러나 유한준에게 직구를 공략당해 다시 홈런을 내줬다. 이후에도 윤석민을 안타, 황재균을 볼넷으로 내보내 1사 1,2루에 놓였다.
박경수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수비 실책이 나오며 타자 주자가 2루까지 향했다. 박세웅은 장성우를 사구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오태곤에게서 이날 경기 첫 삼진을 뽑아낸 박세웅은 박기혁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4회 강백호, 로하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유한준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만루 위기에서 윤석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8까지 벌어졌다. 결국 롯데는 마운드를 이명우로 교체했다. 이명우가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모두 처리하며 구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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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