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윤정우가 SK 이적 후 첫 홈런이자 654일 만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10차전 경기에서 6-0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전적 45승35패를 마크, 49승35패를 한 2위 한화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좁혔다.
이날 좌익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정우는 팀이 4-0으로 앞서있는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한화 안영명의 3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트레이드로 SK 이적 후 마수걸이 홈런. 윤정우는 이 홈런을 포함해 3안타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윤정우는 이적 후 첫 홈런에 대해 "홈런을 노리고 스윙을 한 것은 아니었다. 앞 타석에서 공을 맞추는 것에 집중해서 스윙을 했는데 그것이 운 좋게 안타가 되면서 자신감이 상승했던 것 같다"면서 "정경배 코치님이 조금 타이밍을 앞에 둬보라고 조언해주셨는데, 그 조언대로 해서 좋은 결과가 됐다"고 돌아봤다.
그는 "아직 내가 확고한 1군 선수는 아니라고 새각하기 때문에, 언제 어떤 타이밍에 나오던지 내 역할을 해서 1군에 자리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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