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0 17:07 / 기사수정 2009.05.20 17:07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조선일보와 스포츠조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64회 청룡기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셋째 날 두 번째 경기에서 천안 북일고가 ‘복병’ 서울 배재고에 승리를 거두었다.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청룡기 고교야구 1회전 9번째 경기에서 장단 11안타와 여덞 개의 사사구를 얻어낸 북일고가 1안타 무득점에 그친 배재고에 7-0으로 손쉽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했다.
1회 초 공격에서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로 1점을 선취한 북일고는 5회 초 공격에서 6번 백종헌이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결승점을 뽑아냈다. 이후 공격에서도 네 점을 더 뽑아 낸 북일고는 6회 말 이후 매 회 투수를 교체하며 컨디션을 조절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신언호 감독이 이끄는 배재고는 상대 에이스 이영재의 구위에 막혀 단 1안타만을 뽑아낸 데 이어 이태희, 최영웅, 김용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공략하지 못한 채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초반을 어렵게 갔지만, 경기 중반 1-0에서 3-0으로 달아났을 때 승리를 예감했다. 선발 이영재가 잘 던졌고, 타선에서는 백종헌이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여 이길 수 있었다”며 1회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배재고를 상대로 손쉬운 1승을 신고한 북일고는 22일, 16강전에서 경기도 대표 유신고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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