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도주했다. 장기용과 진기주의 사랑이 비극으로 끝날까.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23회에서는 채도진(장기용 분)과 한재이(진기주)가 사랑을 키워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도진은 박희영(김서형) 사건을 수사했고, 그 사이 한재이는 채도진과 사귄다는 이유로 악플에 시달렸다. 한재이는 채도진에게 밝히지 않은 채 경찰서로 찾아갔다.
채도진은 "여기 어떻게 왔어?"라며 물었고, 한재이는 "이 시간에 다른 사람들도 없을 것 같고 넌 여기 있다기에. 그냥 보고 싶어서. 이런 데서 혼자 나 보고 싶어서 생각하고 있을까 봐. 이제 이런 2D 말고 3D로 실컷 보라고"라며 애교를 부렸다.
채도진은 한재이를 끌어안았고, 한재이는 "나무야. 우리 이제 겨우 딱 하루 지난 거 알아? 우리 대화의 반 이상이 '보고 싶어. 밥 먹었어?' 이런 게 아니라 괜찮냐는 말이다. 근데 아직 우리 너무 괜찮잖아"라며 위로했다.
특히 한재이는 "너 박희영 기자 사건 수사하고 있는 거지. 그 사람 마지막 방송봤어. 그날 밤 우리 이야기 나온 거"라며 걱정했고, 채도진은 "어쩌면 모방범 같아. 윤희재의"라며 진실을 털어놨다.
한재이는 "난 괜찮으니까 자꾸 혼자서만 견디고 말도 안 하고 그러지 마. 나한테 얘기해줘. 사소한 것까지 전부"라며 부탁했고, 채도진은 "너도 말해줘. 힘들면 힘들다고. 혹시 너무 버거우면 버겁다고. 다 얘기해줘. 갑자기 피하지만 말아줘"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재이는 "이 정도로 버거울 거였으면 시작도 안 했어"라며 다독였다.
그러나 윤희재(허준호)가 이송 도중 도주하면서 채도진과 한재이의 사랑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채도진과 한재이가 비극적 운명을 극복하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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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