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리와 안아줘' 허준호가 도주했다. 장기용과 진기주가 사랑을 지킬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 23회·24회에서는 윤희재(허준호 분)가 도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염지홍은 윤희재를 접견했다. 염지홍은 "제가 완성해도 될까요. 아버지. 그 책이요"라며 물었고, 윤희재는 "전유라 씨 만나서 선물 좀 전해드려. 당신이 3년을 넘게 간절히 바라왔던 일이 곧 이뤄질 거라고"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후 염지홍은 채도진을 습격했고, 채도진은 "그 망치 윤희재 흉내내는 건가? 애들 장난 같은데. 아무런 감흥이 없잖아. 시시해서"라며 몸싸움을 벌였다. 채도진은 도리어 염지홍의 멱살을 잡았고, "너 맞지. 반갑다. 염지홍"라며 미소 지었다. 그러나 염지홍은 지나가는 아이를 위협했고, 채도진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염지홍을 막아섰다.
채도진은 옆에 있던 차 문을 두드려 경보가 울리게 만들었고, 염지홍은 눈치를 보다 도망쳤다. 채도진은 동료 형사들과 함께 염지홍을 신분증 위조로 조사하려고 했다. 염지홍 아버지는 강하게 반발했고, 채도진은 장기용ㅁ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염지홍은 먼저 경찰서에 나타났다. 채도진은 "교도소에서 윤희재랑 같이 종교 활동을 하셨다고요. 출소하시고 윤희재 접견도 먼저 가셨던데요"라며 취조했다.
염지홍은 "사형수라 저도 무서울 줄 알았는데 좋은 분이더라고요. 형사님 아버님 맞으시죠. 그 분 이제 많이 뉘우치시고 구원도 얻으셨던데. 그래도 아버지인데 안 보고 싶으세요?"라며 조롱했다.
채도진은 "그 쪽은 왜 아버지를 안 보는 겁니까. 같은 집에서조차. 아버지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본인을 감다하지 못한 채 두려워만 하니까. 그래서 윤희재를 대신 네 아버지로 삼고 맹목적으로 따른 거잖아"라며 떠봤다.
채도진은 "내가 어제 누군가를 좀 만났는데 재미가 하나도 없었거든. 급해서 자기 몸집 반도 안되는 애를 막 괴롭히는데 그건 흉내도 아니고 발악 같아서 보기가 좀 괴롭던데. 그러니까 너 뭐야. 윤희재 빼고 너 도대체 뭐냐고"라며 도발했고, 변호사는 "대답할 이유 없습니다"라며 염지홍을 만류했다. 염지홍은 채도진을 노려보다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윤희재가 도주한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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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