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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식량일기', 세상에 쉬운 농사는 없다

기사입력 2018.07.05 00:08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쉬운 농사는 없었다. 병아리를 돌보는 것도, 닭장 보수공사도, 작물들을 보살피는 것 하나하나 많은 손길을 필요로 했다.

4일 방송된 tvN '식량일기 닭볶음탕 편'에서는 도시 농부들의 농장 생활이 공개됐다. 이날 박성광은 홀로 농장을 지키던 중, 삼둥견 중 한 마리인 순무가 담을 뛰어나와 병아리를 물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박성광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밖으로 뛰쳐나왔다. 그는 순무를 다시 제자리에 돌려놨지만, 순무는 다시 뛰어넘어왔다. 이어 병아리를 물고 멀리 달아났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에 박성광은 어찌할 줄 몰랐다. 결국 병아리는 죽었다.

박성광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너무 놀랐고 미안했다. 순무한테도, 병아리한테도 미안했다"며 "내가 관리를 못 한 것 같아가지고. 그때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성광이 농장을 떠난 사이, 이수근과 서장훈, 닉, 태용은 닭장 보수공사에 나섰다. 이들은 점점 커가는 병아리들을 위해 기존 닭장을 철거하고, 울타리로 영역을 넓혀줬다. 네 사람 중에서도 이수근과 서장훈은 사사건건 의견 대립을 보였다.

먼저 서장훈은 닭장 마당에 말뚝을 박고 싶어 했지만, 이수근은 필요 없다고 말했다. 결국 이수근의 설계 아래 닭장 보수공사에 나섰다. 닉은 철거했던 닭장을 분리, 새로운 지붕으로 만들자고 제안했고 딱 맞는 천장이 완성됐다.

이어 비를 피할 지붕 만들기에 나섰는데, 이수근은 "너무 지저분하다"고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하지만 서장훈은 피곤한 듯 그냥 진행하려 했다. 또 중간에 생겨버린 구멍에, 서장훈은 "고양이가 들어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이수근은 "괜찮다"며 의견 대립을 했다. 결국 닭장은 이수근의 뜻대로 완성됐다.



평화로운 농장의 어느 날, 이원일 셰프가 등장했다. 이원일 셰프는 "도움이 필요할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농장에 입성했고, 멤버들은 환호하며 그를 맞이했다. 이원일 셰프는 먼저 농장을 둘러봤다. 당근과 감자, 파를 비롯해 아쿠아포닉스가 있는 하우스 안을 둘러본 그는 당근이 썩는 이유를 짚어주며 해결책도 내려줬다.

그 시각, 큰 텃밭에서는 농사일이 한창이었다. 닉은 병충해 예방하는 농약을 뿌리고 있었다. 농약은 멤버들이 직접 만든 천연 농약을 사용했다. 또 고추 지지대를 박는데, 서장훈은 "손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딱딱한 땅 때문에 지지대가 쉽사리 들어가지 않았던 것. 반면 닉은 쉽게 지지대를 박아 놀라움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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