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김승현 어머니가 주부 미인대회에서 탈락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어머니가 주부 미인대회에서 탈락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아버지는 김승현 어머니의 미인대회 준비를 위해 집안일을 대신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요가 학원에 등록하는 등 미인대회 준비에 집중했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김승현 동생은 김승현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미인대회 접수 결과를 확인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탈락으로 밝혀졌고, 김승현 아버지는 "김포는 촌 사람으로 취급해서 그런 거다"라며 툴툴거렸다.
이에 김승현 동생은 "이런 이야기 하기 그런데 아버지가 투자를 하면 주식이나 이런 걸 하면 폭삭 망하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김승현 아버지와 김승현, 김승현 동생은 고기를 준비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엄마 미인대회 나가는데 고기 못 먹는 줄 뻔히 알면서 고기 냄새를 풍기냐"라며 시치미 뗐다.
김승현 어머니는 고기를 입에 대지 않았고, 김승현 동생은 일부러 쌈을 싸주는 척하며 자신의 입에 넣었다. 김승현 아버지는 "이거 좀 먹는다고 어떻냐"라며 쌈을 싸줬고, 이때 김승현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어머니는 곧바로 "나 떨어졌다"라며 실토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내가) 빠지는 게 없고 당당한데 왜 떨어졌나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속상하겠냐"라며 밝혔고, 김승현 어머니는 "자신이 초라해지는 거 같았다. 이 말을 어떻게 해야 되나 마음이 아팠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김승현 어머니는 "새로운 인생을 살아보려고 했는데 (김승현 아버지가) '밥 차려라'라고 하더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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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