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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우승, 그러나 올드 트래포트에는 분노의 맥주가?

기사입력 2009.05.18 02:42 / 기사수정 2009.05.18 02:42

황지선 기자

-5월 18일자 핫 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일요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러나 우승팀이 확정되었다고 해서 시즌이 끝난 건 아니라는 것을 피 튀기는 강등권 전쟁이 보여주고 있네요.

이미 한국 시각으로 17일 저녁 열렸던 웨스트 브롬과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2-0으로 리버풀이 승리함에 따라 리버풀은 승점 83점으로 EPL 2위를 확정 지었지만, 웨스트 브롬은 승점 31점으로 남은 강등권 팀들의 경기 결과에도 상관없이 강등이 확정되었습니다.

이로써 16위인 선덜랜드, 17위인 헐 시티, 18위인 뉴캐슬, 19위인 미들즈브러 중 두 팀이 강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그 중 16위인 선덜랜드는 나머지 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고 한국 시각으로 19일 새벽 4시에 열릴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기만 한다면 강등권을 탈출할 수 있으므로 한결 여유로운 상태라고 할 수 있어, 결국은 헐 시티, 뉴캐슬, 미들즈브러 세 팀 중 두 팀이 강등될 것이라고 말해도 무리가 없게 되는데요.

헐 시티는 현재 승점 35점으로 강팀인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우승을 확정 지었으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둔 맨유가 주요 선수들을 내세우고 격하게 경기를 치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 헐 시티에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승점 34점으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나름의 전통이 있는 구단이니만큼 쉽게 강등될 것으로 예측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들즈브러는 승점 32점으로 남은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무조건 이기는 것도 4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어야 하며, 다른 경쟁팀인 헐 시티와 뉴캐슬이 남은 경기에서 져야 하는 가장 안 좋은 상황입니다.

우승권 경쟁만큼이나 호락호락하지 않은 강등권 전쟁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아직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 짓지 못한 뉴캐슬의 감독인 앨런 시어러는 현재 감독직 연장 계약도 미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MANCHESTER UNITED GOSSIP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동점을 기록함에 따라서 3번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손에 쥐는 것에 성공하게 되어 카를로스 테베즈는 맨유의 서포터들에게 마지막 작별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테베즈는 예전에 아르헨티나 TV에서 "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속해서 함께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었습니다. (Observer)


화가 난 맨유의 서포터들은 테베즈를 대하는 구단의 태도에 대해서 항의를 하며 올드 트래포드 입구에서 맥주를 뿌리고 병들을 던졌습니다. (News of the World)


리버풀은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인 테베즈를 영입하는 데에 적극적이며, 테베즈의 이적료는 2,200만 파운드(약 423억 원)에서 2,600만 파운드(약 500억 원) 사이일 것입니다. (Sunday Express)


알렉스 퍼거슨 경은 "아직은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으며, 최소한 5년은 계속해서 감독직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News of the World)


퍼거슨 감독은 수비수인 리오 퍼디낸드에게 2013년에 그의 계약이 끝나면 코치직을 맡기는 것에 대해 고려 중이며,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는 이번 여름에 구단에서 약간 코치직으로서의 책임을 부여받을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TRANSFER RUMORS : 오늘의 이적설


계약 협상을 하지 않은 채 아스날의 제안을 고려하는 로빈 반 페르시는 아스날을 떠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한편, 아르센 벵거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쓸 수 있는 이적 자금은 단 1,300만 파운드(약 250억 원)입니다. (Mail on Sunday)


마크 휴즈 감독은 벤피카의 루이장과 오스카 카르도소를 맨체스터 시티로 데려오고 싶어 합니다. (News of the World)


마이클 오웬은 뉴캐슬을 떠날 수만 있다면 현재 받는 급료의 50%만 받아도 좋습니다. (Sunday Express)


뉴캐슬의 감독인 앨런 시어러는 구단주인 마이크 애쉴리에게 아스날의 관심을 무시하고 수비수인 세바스티안 바쏭을 완전히 영입하자고 요청했습니다. (Sunday Telegraph)


아스톤 빌라는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과 함께 미들즈브러의 윙어인 스튜어트 다우닝을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News of the World)


풀럼은 위건의 폴 샤르너를 600만 파운드(약 115억 원)에 영입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News of the World)


볼튼의 감독인 개리 멕슨은 뉴캐슬의 조이 바튼을 200만 파운드(약 38억 원)에 데려오고 싶어 하지만, 그전에 바튼의 영입이 가치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운영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News of the World)


OTHER GOSSIP : 유럽축구 말-말-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에 전체 시즌 동안에 선수단을 25명의 선수로만 구성하는 새로운 규칙을 도입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Observer)


뉴캐슬의 감독인 앨런 시어러는 토요일에 있었던 풀럼과의 경기에서 패배함에 따라 강등될 위험이 더욱 커지자 구단과 전임 계약을 맺는 일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크로아티아의 감독인 슬라벤 빌리치는 리키 스브라지아를 대신하여 유명 감독을 원하는 선덜랜드를 맡을 가장 유력한 후보입니다. (News of the World)


첼시는 이번 여름에 AC밀란의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가 감독직을 거절할 경우를 대비하여 비상계획안을 만들었습니다. (News of the World)


만약 다음 주 일요일에 헐 시티의 홈에서 열릴 경기에서 이미 우승을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엄청나게 약한 선수단을 출전시킨다면 헐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잔류 희망은 아직 살아 있습니다. (Sunday Times)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데이비드 베컴은 월요일에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경쟁을 하게 될 것입니다. 잉글랜드의 스타인 그는 웸블리에서 2018년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으며, 잉글랜드와 라이벌 국가인 미국 또한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 오바마 대통령이 나서기 때문입니다. (Sunday Telegraph)


잉글랜드의 문화부 장관인 앤디 버넘은 2018년 월드컵유치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핫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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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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