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월드컵에 대한 분석을 전했다.
3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알베르토 몬디가 출연했다.
축구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는 알베르토는 이날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대한민국-독일전 예선전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독일과 우리나라의 경기 어떻게 봤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알베르토는 "독일이 떨어진 이유는 전반적으로 선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그리고 감독도 12년 동안 쭉 활동해서, 상대팀에서 예상하기 쉬운 팀이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독일 선수들은 평가를 제대로 못한 것 같다. 당연히 멕시코와 스웨덴, 한국을 쉽게 이길 줄 알았던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알베르토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님이 월드컵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경기 전술이 계속 바뀌었는데, 세 번째(독일전)에서 제일 완벽한 전술이 나왔다"며 "조금 일찍 발견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선수가 자주 바뀌면 감이 잡히지 않고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알베르토는 스웨덴 전에서 비기거나 이길 수 있었다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이번 대표팀에 대해 "감독님과 함께 독일전에서 봤던 팀이 쭉 갔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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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