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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히든싱어5' 싸이, 퍼포먼스도 노래도 대체 불가 '갓싸이'

기사입력 2018.07.02 00:50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싸이가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가창력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히든싱어5' 우승을 거머쥐었다.

1일 방송한 JTBC '히든싱어 시즌5'에는 가수 싸이가 원조 가수로 출연해 모창 능력자와 대결을 펼쳤다.

싸이의 노래에는 랩도 포함되어 있어 난항이 예상됐다. 싸이는 "18년째 매년 노래가 늘고 있다"며 "데뷔 이래 오늘이 가장 가창력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원과 비교하면 지금 부르는 게 더 낫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어려움도 있었다. 싸이는 가창력 자체보다 퍼포먼스에 더 집중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강남스타일'의 추임새 '오, 오, 오'는 불러본 적이 없는 등 변수가 많았다.

싸이는 차례대로 '챔피언', '강남스타일', '예술이야'를 불렀다. 1라운드 '챔피언'에서는 티나는 모창자가 있었기 때문에 단 1표만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강남스타일'에서는 5명 중 4등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

싸이는 절치부심해서 3라운드에 임했다. 판정단들도 "완벽하게 하려는 게 느껴졌다"고 말할 정도였다. 통 안에서 주먹을 꽉 쥐고 열창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싸이는 "최대한 싸이처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마지막 곡은 '아버지'였다. 싸이는 자신만의 창법이 가장 잘 드러나는 곡이라고 말했다. 싸이의 말처럼 따라 할 수 없는 싸이만의 목소리와 감성이 있었다.

98표로 '히든싱어' 역사상 가장 많은 득표수로 우승을 거머쥔 싸이는 "데뷔 후 처음으로 많은 분들과 시청자들이 제 청각에만 집중할 기회여서 좋았다"며 "외롭고 답답한 녹음을 무대에 등장할 때 받는 환호를 생각하며 견디는데 오늘 그 시간을 네 번이나 겪었다. 기본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8일에는 원조가수로 케이윌이 출연한다.

lyy@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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