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7 15:57 / 기사수정 2009.05.17 15:57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유진 기자] 연패 탈출을 시도하는 히어로즈와 연승 행진을 이어가려는 LG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더블헤더 1차전에서 5회가 종료된 현재 4-4로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치고 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1회 초 박용택의 안타와 정성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찬스에서 최동수가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손쉽게 1점을 선취했다. 그러나 1회 말 반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2사 만루서 이숭용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곧바로 뒤집었다.
2회 초 LG 공격에서도 투 아웃 이후에 동점타가 터져나왔다. 2사 2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용택은 좌익수 클락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놨다. 이에 히어로즈는 4회 말 공격서 김동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다시 한 걸음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양 팀의 ‘시소게임’은 멈추지 않았다. LG는 권용관의 안타에 이어 등장한 박용택이 이현승의 초구를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역전 2점 홈런(시즌 6호)을 뽑아낸 데 이어 히어로즈도 5회 말 반격에서 이택근이 동점 솔로홈런(시즌 3호)으로 맞불을 놓았다.
한편, 1년여 만에 선발로 등판한 박명환은 제구에 다소 문제점을 드러내며 4이닝 3실점으로 혹독한 시즌 데뷔전을 마쳤다. 팀의 연패를 끊기 위해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등판한 에이스 이현승도 LG 5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사진=1년여 만에 선발로 등판한 박명환 (C) LG 트윈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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