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17 10:16 / 기사수정 2009.05.17 10:16
[엑스포츠뉴스=홍애진 기자] 사이베이스클래식에 출전한 오지영(21)의 예감이 좋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 어퍼 몬트클레어 골프장(파72·6413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오지영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해 12언더파 204타로 수잔 페테르센(28·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특히, 오지영은 첫날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가 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선두였던 브리타니 린시컴(24·미국)이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서 맹추격하고 있어 조심스러운 게임운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천만 달러 소녀' 미셸위(20·한국명 위성미)도 최근 부진했던 다른 경기와는 달리 이번 대회에서만큼은 보기 드문 좋은 플레이를 보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 선두와는 3타차로 폴라 크리머(23·미국)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박희영(21·하나금융그룹)이 8언더파 208타로 단독 6위를 달리고 있다.
기타 주목되는 한국 선수로는 '지존' 신지애(21·미래에셋)와 김인경(21·하나금융그룹)이 5언더파 211타로 캐리 웹(35·호주), 브리타니 랭(24·미국)등과 함께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바로 전 대회인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김송희(21)는 전날 미셸위, 캐리 웹과 함께 공동 6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나 이날은 3언더파 213타 공동 20위로 추락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작년 스테이트팜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이 있고 운까지 따르고 있는 오지영의 우승을 향한 최종 라운드가 기대된다.
다가오는 사이베이스클래식 최종 4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에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 = 오지영과 공동 선두에 올라있는 Suzann Pettersen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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