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전 씨름 선수 이만기가 어렵게 얻은 휴가를 반납했다.
30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에서는 이만기가 장모와 협상을 통해 휴가를 얻은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만기는 오토바이 면허 취득을 반대한 중흥리 주민들에게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만기는 중흥리에 들어가지 않겠다며 버텼고, 장모는 직접 이만기를 찾아왔다.
이만기는 하루 동안 휴가를 요구했고, 제리 장모는 이만기의 뜻을 받아들였다. 제리 장모는 마을 사람들을 소집했고, 이만기에게 일을 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장은 방송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 이만기가 휴가 중이라고 알렸다.
이후 이만기는 마을을 돌아다니다 임할매와 마주쳤다. 임할매는 혼자 밭일을 하고 있었고, 이만기는 어쩔 수 없이 일을 거들었다.
게다가 이만기는 임 할매의 일을 마친 후 비료 포대를 옮기는 김 할머니를 도왔다. 그러나 이만기의 노동은 끝이 아니었다. 이만기는 집으로 돌아오자 마당에서 장작을 패는 장모를 발견했다.
이만기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그냥 포기하자 싶었다. 내가 쉬어봐야 얼마나 더 쉬겠냐"라며 털어놨고, 결국 장모 대신 장작을 팼다.
또 마을 주민들은 이만기를 위해 고기를 준비했다. 이만기는 믿지 않았고, 마을 주민들은 이만기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만기는 주민들이 모여 고기를 먹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뒤늦게 마을 회관으로 달려가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이만기는 장모를 위해 가스 밸브가 자동으로 잠기는 타이머를 선물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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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