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하트시그널2' 본방송을 보고도 못내 궁금했던 뒷 이야기가 스페셜 방송을 통해 밝혀졌다.
29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2 입주자 스페셜'에서는시그널하우스 입주자들의 현재 근황과 방송 뒷이야기가 그려졌다. '하트시그널2'은 시그널 하우스에 입주한 청춘남녀 8인의 러브라인을 예측하는 러브추리쇼로, 상반기 높은 화제성을 자랑했다.
최종회에서는 처음부터 직진만 해 온 정재호-송다은 커플과 오영주와 삼각관계를 이루다 마지막에 극적으로 이뤄진 김현우-임현주 커플이 최종 커플로 결정됐다.
최종회 전까지는 오영주에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보여졌던 김현우이기에 시청자들은 그 선택에 혼란을 겪었고, 일부 누리꾼을 김현우가 오영주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도가 지나친 비난을 하기도 했다.
이런 비난이 부담스러웠던 것인지 김현우는 스페셜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윤종신과 이상민은 "현재 김현우가 가장 바쁜 시간이다. 13주 동안 갑자기 받게되는 주목과 스트레스가 견디기 힘들 것"이라며 "김현우의 일상 복귀를 응원한다"고 방송으로나마 그를 격려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궁금해 한 것은 최종 커플의 현재 상태일 것. 정재호와 송다은은 "방송 중에 데이트를 몰래 다닌다고 했는데, 어떻게 다 소문이 퍼지더라. 마스크로 가린다고 가려도 더 시선이 집중되곤 했다"며 변함없는 연애 전선을 자랑했다.
또 입주 기간 중 송다은이 잠시 김현우에게 관심을 표했던 것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된 정재호가 질투를 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려줬다.
하지만 김현우-임현주 커플은 현재 시간을 갖는 중이라고. 임현주는 "방송이 나가기 전까지는 잘 만나다가 방송이 나간 뒤 주변의 관심이 커지면서 버겁게 느껴졌다"며 "그러다 자연스럽게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방송 중에는 오영주가 김현우의 식당을 방문한 사실이 온라인 상에서 퍼지며 많은 이들이 오영주와 김현우가 최종 커플이 될 거라 믿게된 적이 있었다. 오영주는 "방송을 보면서 오해를 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서, 브레이크 타임에 지인들과 함께 식당을 방문했다"며 "그래서 오해는 모두 풀었다"고 해명했다.
또 이들은 방송중 보여줬던 이들의 말과 행동에 대해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 여행 데이트 이후 김현우를 툭 치고 갔었던 김도균은 그 의미에 대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여행 이후에 다들 많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의미가 가장 강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임현주는 화제가 된 애교섞인 화 '흥'에 대해서 "내가 그렇게 말한지도 몰랐다"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스페셜 방송을 끝으로 '하트시그널2'는 정말 진짜 종영을 맞았다. 배우가 된 송다은 외에는 다들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평범하게 일하고,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시그널 하우스 입주자로서 자신들을 지켜보며 응원해준 시청자들을 위해 끝까지 솔직하고 용기있었던 이들에게, 많은 이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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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