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케치' 이동건의 타깃은 손종학이 아니라 정재성이었다.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11회에서는 장태준(정진영 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유시준(이승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동수(정지훈)와 유시현(이선빈)은 안경태(이규성)가 민지수(유다인)의 수사를 도왔단 사실을 알게 됐다. 민지수는 고필규가 남긴 테이프를 찾고 있었다고. 하지만 민지수의 유품에서 테이프는 나오지 않았다.
민지수가 고필규 사건을 조사하면서부터 주기적으로 통화하던 사람이 있었다. 남정연(정재성) 지검장이었다. 20년 전 고필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도 남정연이었다. 이에 유시준은 "남정연이 차장 검사 시절 국회의원 비리 사건을 맡았는데, 경찰 쪽 수사본부를 맡았던 사람은 장태준이었다"라고 밝혔다.
남정연을 X로 몰아간 유시준. 이에 강동수는 남정연을 찾아갔지만, 남정연은 김도진의 이름을 알지 못했다. 강동수는 X 후보에서 남정연을 제외했다. 이후 강동수와 유시현은 민지수의 차에서 USB를 찾아냈다. 유시현이 아는 목소리였다. 박문기(손종학)였다.
유시현은 "박문기가 죽으면 사건의 진실은 묻힐 거다"라며 박문기를 살리려고 했다. 그러나 그 시각 유시준은 장태준에게 "시현인 아버지가 자신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 근데 아버지가 돌아가신 건 한 인간의 더러운 탐욕 때문이다. 박문기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한다"라고 밝혔다.
박문기는 남정연의 부탁으로 유람선에 타게 됐다. 유시현은 스케치 속 박문기가 죽는 장소란 걸 깨달았고, 강동수에게 연락해 저격 장소가 오피스텔이란 사실을 알렸다. 유시현은 경계 태세를 갖췄지만, 남정연은 고필규 사건을 언급하며 박문기를 밖으로 불러냈다.
남정연은 "민지수가 죽기 전 수사했던 자료 내가 가지고 있다"라며 지검장 후보에서 물러나라고 압박했지만, 박문기는 "근데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선배님한테 확실한 증거가 없단 생각이 드는데 어쩌냐"라고 응수했다. 강동수가 총을 겨누었을 때 유시현이 나타나 몸을 날렸지만, 김도진(이동건)의 타깃은 남정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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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