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BBC도 인정한 조현우·손흥민…조별리그 베스트 11 등극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조현우와 손흥민이 BBC가 뽑은 조별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9일(한국시각)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조별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쟁쟁한 선수들이 뽑힌 가운데 조현우와 손흥민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는 신태용호의 No. 3 골키퍼로 출발했다. 하지만 깜짝 선발 기회를 잡은 스웨덴전에서 상대 공격을 모조리 막아낸 데 이어 멕시코전에도 선발 출장해 눈부신 선방 쇼를 펼쳤다.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독일이 퍼부은 6개의 유효슈팅을 모조리 막아내며 클린시트를 기록, 2-0 승리에 이바지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맨오브더매치(MOM)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13개의 세이브로 전체 골키퍼 중 3위를 기록한 조현우에게 외신도 찬사를 보냈고, 리버풀에서 영입했으면 좋겠다는 팬들의 애교섞인 소원도 이어졌다. 

손흥민 역시 3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1차전 스웨덴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차전 멕시코전에서 팀에 희망을 안기는 환상적인 왼발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독일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한편 3-4-3 포메이션으로 선정된 베스트 11에서 수비진은 린델뢰프(스웨덴)-고딘(우루과이)-그란키비스트(스웨덴)가 이름을 올렸다. 4명의 미드필더는 카리요(페루)-혼다(일본)-모드리치(크로아티아)-트리피어(잉글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스리톱은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쿠(벨기에)와 케인(잉글랜드)이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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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