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과 박민영이 달콤한 키스에 성공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8회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1%, 최고 10.6%를 기록, 지상파 포함 동시간 드라마 1위,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8회에서는 이영준(박서준 분)의 한결 같은 직진 사랑에 드디어 화답한 김미소(박민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미소는 영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먼저 키스하는 등 사랑 앞에서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준이 “김비서의 모든 거, 감당할 자신 있어. 나”라고 선언한 뒤 영준과 미소의 썸은 깊어졌다. 영준의 집에 초대받은 미소는 영준과 입술이 맞닿을 듯 가까이 마주보게 되고 키스할 타이밍에 놓였다. 그러나 영준은 눈을 감자마자 낯선 여자의 형상과 음성이 떠오르는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다 또 다시 실패했다. 그러자 미소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주저하는 영준에게 심상치 않은 무언가가 있다고 의심했다.
미소는 영준의 양 발목의 흉터, 최여사(김혜옥 분)와의 대화 중 ‘오빠’가 추위에 민감했다는 점 등으로 인해 그토록 찾던 오빠가 ‘영준’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그런가 하면, 미소의 일기장을 보며 과거를 회상하는 영준의 모습이 그려져 애잔함을 자아냈다. 그가 왜 유괴사건 당사자임을 미소에게 밝히지 않는 것인지 관심을 모았다. 미소 역시 과거 유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조금씩 찾아가며 영준에 대한 왠지 모를 애틋한 감정을 느꼈다.
유괴사건으로 얽힌 영준-미소-성연(이태환 분)이 모두 모인 북 콘서트 날, 성연은 미소를 생애 단 한 번 뿐인 인연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영준은 밖으로 나가버렸고 미소는 영준을 붙잡기 위해 뛰쳐나왔다. 이 상황을 영준이 오해하게 될까 두렵다고 밝히며 용기를 낸 것이다. “그 숱한 고백에 너무 늦게 답해서 죄송해요”라며 말문을 연 미소는 “저 부회장님 좋아해요”라고 자신의 마음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미소의 용기에 영준은 그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자신의 품으로 미소를 끌어 당겼다. 이어 애틋한 눈빛으로 미소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그러나 키스 직전 또 다시 찾아온 트라우마에 영준은 괴로워했다. 이를 포착한 미소가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의 얼굴을 감싸고 먼저 키스했다. 미소의 키스를 받아들인 영준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미소에게 애틋하고 뜨거운 키스를 퍼부었다.
그간 영준과 미소만 알지 못했던 9년의 긴 세월을 돌고 돌아 드디어 모든 썸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미소의 직진 사랑이 빛을 발했다.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미소는 사소한 오해로 영준과 멀어지는 것이 두려워 화끈한 고백을 하는가 하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영준의 얼굴을 조심스럽게 감싸며 먼저 키스하는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