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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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답 사이로 막가는 누나' 김수미, 예상답안은 필요없다(정희)

기사입력 2018.06.28 13:57 / 기사수정 2018.06.28 15:5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배우 김수미가 매 질문마다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놓으며 청취자들의 웃음코드를 제대로 자극했다.

28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배우 김수미가 출연했다.

김수미는 시작부터 뜨거운 입담을 자랑했다. 그는 김신영의 팬임을 밝히며 "제가 김신영 씨 짤방 돌아다니는 거 보고 왕팬이 됐다. 우울할 때마다 매일 본다"고 말했다.

김수미의 발언에 김신영은 깜짝 놀라며, "너무 젊은 거 아니냐"고 감탄했다. 김수미는 덤덤하게 "그 정도는 안다. 요즘은 그냥 '짤'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신세대 못지 않은 센스를 자랑했다.

김신영은 김수미에게 "반찬 만들어주는 예쁜 누나라는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음식을 많이 만들어서 나눠주시는 걸로 유명하다"고 이야기했다.

김수미는 "김치는 많이 해야 맛있다. 김장은 많이하는데, 여름 김치도 한다. 나는 김치 재료만 봐도 눈에서 광채가 난다. 김치 담그고 주변에 주는 편이다"라고 답했다.

특히 김수미는 박명수에게 김치를 많이 준다고 밝혔다. 그는 "박명수는 우리 동네 살아서 많이 줬다. 지금은 이사 갔다"고 설명했다. 동료 연예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김치를 포함한 반찬을 많이 나눠준다고.

그는 현재 출연하고 있는 tvN '수미네 반찬'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김수미는 "PD가 연락이 와서, 선생님이 출연 안하시면 저는 프로그램을 접겠다고 하더라. 사실 출연해달라고 매달리는 것보다 그런 게 더 신경쓰인다"고 고백했다.

PD의 절실함은 제대로 통했다. 김수미는 "나도 사실 통했다. PD가 똑똑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수미는 '버무려'의 남다른 홍보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녹음을 15분 만에 끝냈다고 알리는가 하면, 노래 홍보도 오늘이 처음이자 마지막임을 알렸다.

김수미는 "김치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만들었다. 듣고 싶으면 듣고, 아니면 마는 것"이라며 "굳이 PR하러 돌아다닐 필요는 없다"고 이야기 했다.

청취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김신영은 "선생님 조만간 '쇼미더머니' 랩 경연 프로그램에 나오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하지만 김수미는 "아니다. 나는 빌보드를 노린다. 그 정도는 해야하지 않겠나"라는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이날 김수미는 김신영의 질문은 물론 청취자들의 목격담에도 예상 외의 답변을 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청취자들 역시 "전혀 예측되지 않는 답변이라서 더 웃기다"는 반응을 보이며 '답 사이로 막가는 누나'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만들어내기도.

이어 김수미는 이계인과 유인촌을 포함한 중견 배우들이 자신에게 누나 대신 언니라고 부른다고 고백했다. 그는 "'전원일기' 팀에서 누가 언니라고 해서, 그냥 따라한 것 같다"고 이유를 전했다.

김수미는 마지막까지 의외의 신청곡을 전하며 "이런 노래를 신청하면 내가 격이 있어보이지 않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보이는 라디오

이송희 기자 intern0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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