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1:23
연예

[엑's 초점] "소녀시대→솔로 뮤지션"…티파니, 오늘(28일) 美시장 진출 첫 발걸음

기사입력 2018.06.28 09:30 / 기사수정 2018.06.28 09:0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티파니의 화려한 미국 시장 진출이 시작된다.

티파니는 28일 솔로 새 앨범 'Over My Skin'을 발매한다. 그러나 다른 아이돌과는 다른 형식이다. 국내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닌, 미국 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국내에서도 티파니의 이번 신곡이 유통되는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지난 해 10월 SM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종료된 후 티파니는 미국으로 떠났다.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은 한국에 남아 배우로 활동하고 솔로 앨범을 발매하거나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팬들을 만났지만, 유독 티파니의 소식은 듣기 힘들었다. 미국에서 연기 공부를 하고 새로운 작업을 한다는 소문만 들려왔을 뿐이다. 종종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서 근황을 전달받는게 전부였다. 

그러던 중 최근 미국 패러다임 탤런트 에이전시(Paradigm Talent Agency) 공식 홈페이지에 티파니의 미국 활동명인 'TIFFANY YOUNG'이라는 이름과 사진이 게재됐다. 새로운 곳에 둥지를 틀고 솔로 가수로서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이다.

또 미국의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 등을 통해 공개된 티파니의 새 앨범 재킷 사진 역시 눈길을 끌었다. 소녀시대 활동 시절과 다른 청초한 분위기, 청순한 콘셉트가 인상적이다. 어깨 라인을 노출하고 여성스러운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드디어 베일이 가려져 있던 티파니의 행보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팬들은 환호했다. 

지난 2016년 소녀시대가 활발히 활동하던 당시 티파니는 솔로 데뷔앨범 'I Just Wanna Dance'를 발매한 바 있다. 비록 폭발적인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티파니가 비주얼, 보컬, 퍼포먼스에 모두 능한 가수라는 점을 새삼 깨닫게 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티파니가 신곡을 통해서는 어떤 활동을 전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랜 공백이 있었던 만큼 얼마나 성장했을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국내가 아닌 미국을 주무대로 선택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담도 클 것으로 보인다. 

티파니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솔직히 불안하고 긴장되고 나약해지고, 어떤 의미로는 발가벗겨진 기분도 든다"며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나 티파니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머리이어 캐리 등의 디바들의 음악이 자신을 힐링해줬다고 전하며 "누군가가 만드는 단어(메시지)가 나를 웃게 만든다는 사실은 어둠의 시간 속에 있는 마음을 밝힐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게 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망설이고 고민해도 '음악'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녀시대로 활동한 10년이 넘는 시간들은 자랑스럽다. 우리는 함께 놀라운 시간들을 만들어냈고 함께 하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아름다운 개성을 갖게 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또한 "난 내 생각을 더 많이 표현하기 위해 압박, 두려움, 실패, 거절 등을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 나이와 시간에 도달했다는 것이 기쁘다. 난 더 자신감이 생겼고 편안하다. 그리고 난 이런 감정들을 너희와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티파니는 팬들을 향한 편지에서도,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녀시대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매거진 페이퍼(PAPER)에는 티파니의 인터뷰가 공개됐는데, 여기서 티파니는 "SM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되는 건 내가 했던 일 중 가장 훌륭하고 교육적이고 치열한 일들이었다. 난 SM을 사랑한다"고 털어놓는가 하면 "난 아시아 연예 기획사와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다. 규칙이 얼마나 엄격한지 알고 있고, 영원히 소녀시대 한 부분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있더라도 도박은 하고 싶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믿음이 있다. 우리는 약 13년 이상을 함께 했다. 우리가 새롭고 놀라운 무언가를 창조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다시 뭉칠 것이다. 솔로 활동을 할 때도 '일단 이렇게 하다가 다시 모이자'라고 했다"고 전하며 소녀시대로서의 자부심을 강조했다.

미국에서 아이돌이 아닌 솔로 가수 겸 배우로 다시 태어나는 티파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won@xportsnews.com / 사진='오버 더 스킨' 재킷, Paradigm Talent Agency 공식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