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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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독일 출신 닉·다니엘, 한국 2-0 승리 후 보인 반응

기사입력 2018.06.28 08:02 / 기사수정 2018.06.28 09: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과 닉(니클라스 클라분데)이 월드컵 한국 독일 전 이후 각기 다른 반응을 보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F조 독일과의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조별예선을 1승2패로 마감하면서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세계 최강 독일을 잡으며 희망을 안겼다. 

'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에 출연해 잘 알려진 다니엘 린데만은 28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다니엘은 "축하해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힘내라고 말도 없이 톡으로 컨디션을 선물해 준 친구도 고맙고, 예전에 독일이 멕시코에 졌을 때 '아 해볼 만하다'고 할 때 다시 자기 인스타그램에 표시해 보내준 딘딘도 고맙고 수많은 친구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미안하다. 사랑한다. 우리는 행복하다'"는 많은 메시지를 받았다. 축하해요. 같이 탈락했지만 한국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호텔 방이 참 조용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런가 하면 '비정상회담', '식량일기' 등에 출연한 닉은 일부 악성 댓글 작성자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닉은 인스타그램에 "할말은 한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승리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도 독일팀 못한 거 인정하는데 그게 바로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경기의 묘미이고 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인생인데. 저한텐 축구 진짜 중요하고 진 거 사실 저도 심적으로는 슬픈건데 제 인스타까지 와서 굳이 욕설을 할 필요가 있냐"고 토로했다. 

그는 "방송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 가지는 거 뭐가 그렇게 아니꼬와서? 앞으로 그럼 눈치보고 방송하라고?"라며 '솔직히 대부분 한국 사람들도 경기 전에 독일 이기는 예상하던데. 그 예상이 틀려서 뭐 누가 죄를 지은건가? 제가 축구하는 거도 아니고 한국 욕한 것도 아닌데 왜 욕먹어야하나요?"라고 전날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마지막 예선경기인 한국과 독일 경기 이후 자신에게 쏟아지는 일부 악성 댓글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진심으로 축구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국 응원하는 사람한테 승리 축하드린다"며 "하지만 한국 이겨서 저한테 욕할 수 있다고 핑계 만들어서 심한 욕설하는 사람한테 그냥 꺼지라고 전해 주고 싶다. 운동은 다같이 즐기면서 행복해하고 슬퍼하면서 평화로운 마음으로 보는 거지, 누가 누굴 비하하고 꾸짖으려고 보는게 아니다. 그거 못하는 몇 명한테 나라 이미지까지 안좋아진다는 것만 좀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닉은 KBS '볼쇼이영표'에 출연해 F조 예상을 하며 "(조 추첨결과로)한국에 미안했다"고 밝히며 독일 국가대표팀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드컵 외에도 한국 축구에 대한 열정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응원도 했음에도 일부 누리꾼들은 닉에게 악성 댓글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도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스타그램, ⓒAFPBBNews=news1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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