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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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패장' 뢰브 감독 "독일, 탁월함을 잃었다…탈락할 만해"

기사입력 2018.06.28 02:01 / 기사수정 2018.06.28 10: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독일의 뢰브 감독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독일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승리가 간절한 독일은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히며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같은 시간 열린 스웨덴이 멕시코를 상대로 앞서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독일의 16강 진출은 더 멀어져갔다. 다급해진 독일은 수비수와 미드필더를 빼고 공격수를 넣으며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한국에게 후반 추가 시간 두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1승 2패를 기록한 독일은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를 기록, 80년 만에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라는 굴욕을 안게 됐다.

경기 후 뢰브 감독은 FIFA를 통해 "탈락에 대해 뭐라 말하기 어렵다. 우리의 실망감은 엄청나다"며 "우리는 월드컵을 다시 우승할 자격이 없었다. 16강에 진출할 자격도 없었다"고 실망감을 나타냈다.

이어 "오늘 우리 팀은 평소 보여주던 편안함과 균형을 보여주지 못했다. 골을 만들어낼 역동성도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탈락할 만 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편, 지난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독일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며 월드컵 우승국이 다음 대회에서 부진에 빠진다는 '우승국 징크스'는 계속 이어지게 됐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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