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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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일만 하고 초라한 기분"…'살림남2' 김승현 母, 우리네 어머니 현실 '뭉클'

기사입력 2018.06.28 07:20 / 기사수정 2018.06.28 11: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주부 미인대회 참가를 결심한 어머니를 응원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 아버지가 김승현 어머니의 미인대회 참가 준비를 돕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미용실 원장의 권유로 주부 미인대회 참가를 결심했다. 앞서 미용실 원장은 "이 나이에 이렇게 예쁘기 힘들다"라며 칭찬했고, 주부 미인대회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집으로 돌아온 김승현 어머니는 주부 미인대회에 대해 조사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역대 수상자들의 사진을 둘러봤고, 김승현과 김수빈을 먼저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다.

김승현 어머니는 김승현 아버지가 집에 돌아오자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나 김승현 아버지는 "살림이나 해라.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진짜 예쁜 줄 아냐"라며 반대했다. 김수빈은 "할머니가 더 낫다"라며 역대 수상자들과 비교했고, 김승현은 "여기 나가서 상 받으면 홈쇼핑 모델도 할 수 있다. 억대 연봉도 받을 수 있다"라며 바람잡이 역할을 했다.

결국 김승현 아버지는 참가비가 얼마인지 확인했고, 참가비를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예쁜 건 확실하다. 남한테 절대 빠지지 않는다. 100만원 들여도 상금 받으면 그 돈은 회수하지 않겠나 싶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후 온가족이 모여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가족들은 김승현 어머니의 외모를 추켜세우기 위해 다소 부풀린 내용으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승현 아버지는 프로필 촬영을 위해 서울에 위치한 사진관을 예약했다. 김승현 아버지는 "지금부터 서울 사람이라고 생각해라"라며 당부했다. 게다가 김승현 아버지는 화려한 색상의 드레스를 고르는 등 의욕적으로 행동했다.

반면 김승현 어머니는 자신의 취향과 다른 드레스에 못마땅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어 김승현 어머니는 역대 수상자들과 만날 기회를 얻었다. 김승현 어머니는 역대 수상자들의 외모와 스펙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고, "나도 그 분들처럼 가꿨으면 좋았을 거다. 나는 (젊은 시절) 일만 하고 초라한 기분이 들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묵묵히 어머니의 곁을 지킨 김승현은 "앞으로 도전하면서 그 분들만큼 멋진 프로필을 만들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어머니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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