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4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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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D조] '해결사 본능' 깨어난 메시, 진짜 월드컵은 토너먼트부터

기사입력 2018.06.27 08:45 / 기사수정 2018.06.27 09: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축구의 신' 메시의 해결사 본능이 깨어났다. 본격적인 승부가 이어지는 토너먼트를 앞두고 깨어난 메시의 해결사 본능이 아르헨티나를 어디까지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D조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1승 1무 1패로 승점 4점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나이지리아와 아이슬란드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아르헨티나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조별예선을 무난하게 통과할 것을 보였지만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1무 1패를 기록, 탈락위기까지 몰렸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핵심 자원인 메시는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특히 아이슬란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눈에 보이는 실수가 계속되자 메시는 가장 큰 비판을 받았다. 경쟁자 호날두의 경기력과 비교되며 더 큰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메시의 해결사 본능은 3차전에서 깨어났다. 메시는 전반 14분만에 바네가의 롱패스를 받아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나이지리아의 골망을 갈랐다. 환상적인 터치와 침착한 마무리는 메시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메시는 계속해서 나이지리아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4분 왼발 프리킥으로 골대를 강타하는 등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간결한 드리블과 적재적소에 찔러주는 킬패스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담당했다.

메시의 분전에 아르헨티나 동료들도 힘을 냈다. 무승부가 계속되던 후반 43분 마르코스 호로가 극적인 역전골을 뽑아내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을 노리고 있다. 우승을 위해서는 메시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메시가 토너먼트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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