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섭 호투+러프 5안타 5타점' 삼성, 한화 6연승 저지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대파하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6차전 경기에서 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35승42패를 만들면서 2연패 사슬을 끊었다. 반면 한화는 44승32패로 5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선발 양창섭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올렸다. 양창섭에 이어 우규민과 한기주가 나왔다. 장단 15안타 13득점이 나온 타선에서는 러프가 연타석 홈런 포함 5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구자욱이 2안타 3타점, 강민호 2안타 2타점, 이원석과 박한이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고른 활약이 나왔다.

0-0의 균형은 3회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박한이가 스트레이트 볼넷, 손주인의 희생번트 후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2사 2·3루 상황, 구자욱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삼성이 2-0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곧바로 러프와 이원석, 김헌곤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점수는 5-0까지 벌어졌다.


3회 빅이닝을 만든 삼성은 5회 홈런으로 두 점을 추가했다. 선두 구자욱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무사 1루 상황, 러프가 볼카운트 1-1에서 김재영의 3구 135km/h 직구를 타격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자신의 시즌 16호 홈런. 이 홈런으로 삼성이 7-0까지 달아났다.

6회에는 11점 차까지 벌어졌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 됐다 재개, 한화가 김재영을 내리고 송창식을 올렸으나 박한이 2루타 후 폭투, 박해민 볼넷으로 만든 1사 1·3루에서 김상수의 희생플라이로 박한이가 홈인했다. 이어 구자욱의 적시타와 연타석 홈런을 만드는 러프의 투런이 연달아 나오면서 3점을 더 냈다. 점수는 11-0.

한화는 6회말 이성열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삼성이 7회초 서균 상대 강민호의 투런 홈런이 나오면서 삼성이 13-1로 한화를 다시 따돌렸다. 8회말 한화가 김태연과 이성열의 안타를 묶어 한 점을 더 냈으나 이미 점수가 벌어질대로 벌어졌고, 9회말을 앞두고 다시 내린 비로 결국 강우콜드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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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